라이벌 국가들의 세계사 - 돼지전쟁에서 전쟁계획 레드까지
도현신 지음 / 시대의창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계의 전쟁사를 라이벌 국가단위로 나누어서 설명해주니 그 역사에 더 집중할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다만, 두 가지 크게 거슬리는 부분이 있는데, 첫 번째는 너무 사상적으로 한 쪽으로 치우친 입장에서 서술되는 점이 우려스러웠다. 대놓고 반미 성향의 관점에서만 서술되다보니 한쪽으로 치우친 역사 서술이 되었다. 작가가 역사학자라기 보다는 소설가에 가깝기 때문에 이야기는 재미있으나, 역사 서술에 너무 개인 성향을 많이 개입시킨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두 번째는 같은 이야기의 잦은 반복이 아쉬웠다. 각 나라별 분쟁사를 다루다보면 그 연관된 나라 이야기가 나오기 마련인데, 나올 때마다 앞서 했던 얘기가 나오고 또 나오는 부분은 굳이 이중 삼중으로 서술하면서 책 분량을 늘릴 필요가 있었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작가가 쓴 역사 시리즈가 꽤 되는 것 같다. 나름 흥미로운 주제들도 있어서 한 번씩 읽어보려고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