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가장 많이 나를 울린 책. 해운대 여행 가서 반신욕 하면서도 울고 달맞이고개 카페에서도 울고 올라오는 길 새마을호에서도 울었다. 사람 대하는 건 서툴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소신지키며 살아온 츤데레 할배의 아내에 대한 순정과 점점 이웃에 마음을 열어가며 인정받는 그의 노년에 눈물이 나지 않을 수 없았다ㅜㅜ 재미도 감동도 좋았던 책. 종이달과 함께 작년 베스트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