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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아들을 너무 모른다 (예담Friend) - 두려움과 불안을 자신감과 행복으로 바꿔주는 아들 교육법
창랑.위안샤오메이 지음, 박주은 옮김 / 예담Friend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나는 15세 사춘기 아들을 키우는 평범한 엄마다
14세까지만 해도 그럭저럭 말을 들었던 아들이 15세 전후로 부쩍 나의 기대와 방향과 다른 모습을 보이기에 많은 좌절을 맛보기도 했더,,
이 땅의 성실하지만 어리석고 욕심도 많았던 불쌍한 엄마 중 하나이다
불쌍하고 어리석다고 표현한 것은 지난 몇달 동안 아들과 치열한 투쟁에 가까운 전투를 벌이고 고민한 결과
겨우 깨달은 것이
"아들을 내 맘대로 키우려고 했던 것이 무엇보다 가장 큰 죄다"란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정말 많은 죄를 짓고 있었구나,,
사랑이란 이름으로 독약을 퍼붓고 있었구나,,
하는걸 깨달은 순간 너무 챙피하고 죄스럽고 미안해서 아들 앞에 무릎꿇고 사죄하고 싶었을 정도였다
자,
이쯤에서 이 책의 광고가 눈에 들어왔다
아들은 가난하게 키워라
다 들어주지 말아라
등의 자극적 광고 문구와,,
4+2+1의 중국 상황은 연약하게 태어난 아들을 지키고 살리기 위한 투쟁에 가까운 나의 육아방식과도 많은 부분이 닮아 있기에,,
이 책이 뭔가 큰 도움이나 깨달음에 한줄기 빛을 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구입하게 되었다
그러나 결론은,,,
그저그런 흔한 책
동네 주민센터나 은행이나 병원의 장기간의 대기시간을 이용한 시간 떼우기 잡지 보단 좀 유익한 용도의
정도의 수준?
아마도 내 기대가 너무 큰 탓일테지만,
내용들이 너무 흔한데다가 이미 알고 있는 상식이나 지식을 정리해서 발표한 책 같다
제일 참을수 없는건
그 깊이가 너무 낮다는 것이다
나는 현재 상담심리대학원에 재학중이고
많은 심리관련 서적들을 읽고 오랫동안 감정코칭 등을 훈련 받아 왔기 때문에
더 깊이가 없어 보일 수도 있다
행여나 내 리뷰가 다른 필요한 이에게 이 책의 유익함을 놓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기를 우려하며 이만 줄인다
나의 감상은 어디까지나 나의 감상 일 뿐 그 외 많은 사람에겐 큰 도움이 되는 계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줄의 문장이라도 때론 인생에 큰 위안이나 도움이 될 수도 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