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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복제된 학교를 탈출하시오 ㅣ 하늘과 땅의 방정식
도미야스 요코 지음, 김소희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11월
평점 :
- 다산책방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


중등 아이 책 읽을 시간이 정말 부족합니다
시험에 수행평가 준비에..
몸이 축축 처진다고 요즘은 영양제까지
챙겨 먹어요~ 그 와중에 이 책 표지를 보더니
잘생겼다며 ㅎㅎ 시간을 내서 읽더라구요~
책표지의 힘이 정말 대단합니다^^
이 책은 30년 넘게 다양한 책을 써 온
베스트셀러 작가님의 책입니다
청소년 소설이고 초고학년, 중등 아이들이
읽으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책에 등장하는 아레이는 날마다 똑같은 일상을
반복하는 게 자신을 지키는 유일한
방식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다 새로운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고
아레이의 일상은 무너지기 시작했죠
전교생 수가 적고, 어쩌다 부회장까지 맡게 되면서
뭔가 꼬일 대로 꼬여버린 것만 같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우리 아이들의 성장 이야기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청소년기는 그야말로 변화의 시기죠
몸과 마음이 요동치는 그런 변화의 시기 말입니다

아레이는 자신의 비범한 기억력을
들키지 않으려 늘 주의합니다
때로는 알아도 모른척하고 시험 답안은 일부러
몇 문제씩 틀리게 적기도 해요
아레이의 반에는 Q라는 아이도 함께 합니다
개학 다음날 아레이와 Q는 복도 한가운데에서
기묘한 세계인 '그림자계'로 빨려 들어갑니다
아이가 오~ 꽤 흥미로운데? 하더라구요 ㅎㅎ



두 사람 쪽으로 슬금슬금 흘러드는 하얀 안개를
아레이가 불길하게 쳐다봅니다
"모르겠어. 안개에 닿으니 찌릿찌릿 저려서...
순간 온몸에 으스스 소름이 돋고...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에, 식은땀이 나고
심장이 요동치고... 뭐랄까.. 어쩐지..."
생선 눈알같이 동그란 게 거품 한가운데
나타났습니다 눈알은 거품 속에서 두 사람을
힐끗 노려보기도 합니다
..
.
안개의 얼굴 정중앙에서 눈알 하나가
느릿느릿 깜빡입니다...

가까스로 탈출한 아레이와 Q는
'깃든이'이라는 새로운 재능을 가졌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여기서부터 뭔가 묘하죠^^
아레이와 Q는 황천귀를 봉인하는
신의 계획에 동참해야 하는 운명을 맞게 됩니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도 때때로 어둠과 두려움의 현실을
마주할 수 있지만,
이 어둠을 빠져나올 수 있는 것은
어쩌면 정답을 알고 있는 청소년 자신이 아닐까
하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아레이와 Q는 그저 얼굴을 마주 볼 뿐이었습니다
고양이는 그런 둘을 지그시 바라봅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따라오너라. 이쪽이다."
"따라오너라, 꼭 전해야 할 말이 있느니라."
아레이와 Q는 어둠의 세계를
탈출할 수 있을지
흥미진진한 책 속으로 빠져보세요^^

<하늘과 땅의 방정식>은 시리즈입니다
아주 특별한 재능을 가졌지만
각자에게 상처가 있습니다
진짜 세계에 재앙을 막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아주 흥미진진한 이야기라
초고학년, 중등 아이들이 읽기에 좋은 것 같아요!
자신만의 성장 방정식을 풀어갈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책이라 추천합니다
하늘과 땅의 방정식
Q1. 복제된 학교를 탈출하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