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마구 길벗어린이 옛이야기 13
오호선 글, 이수진 그림 / 길벗어린이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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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마구 - 그림책을 꽤 접해본 나인데 조마구 라는 단어는 무척이나 생소한 단어다.

그래서 조마구 라는 말의 뜻을 찾아보기도 하면서 서평 신청을 하였으니...

조마구 라 조막만한 작은 물건을 말한다고 한다. 이 이야기에서 조마구는 조그마한 괴물이었다가 맞으면 맞을 수록 점점 커지는 괴물이란다.

조마구에게 엄마를 잃은 어린 오누이가 복수하는 이야기지만 그 과정이 익살 스럽게 나타나있다.

언젠가 이야기와 함께 그림의 내용도 같이 보게 되었는데 검은 배경에 원색과 한지의 빛을 섞은 것처럼 보이는 그림은 이 책의 가치를 더욱 돋보여 준다.  이런 책을 보면 그림책도 예술의 한 분야이고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가치가 평가된다고나 할까?

인물의 표정과 조마구의 털 하나하나가 섬세하게 한국적으로 표현되어 좋았다.

처음 부분에 조마구가 엄마를 죽여 나무에 걸어 놓고 사라졌습니다 는 좀 끔찍하기는 했지만옛날 이야기에서는 정말 있는 일이고 사실이라는 생각들.... 잔인한 일이지만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수 있는 구절이라는 생각이 든다.   단순한 이야기와 더불어  인상적인 그림이 정말로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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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스쿨 8 : 게임을 그만둘 수 없어! - 게임을 딱~ 조절하는 책 마인드 스쿨 8
이윤희 글.그림, 천근아 기획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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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스쿨

게임을 그만 둘 수 없어

마인드 스쿨 시리즈 중 처음 접해보는 책이다. 범생이 도현이가 게임에 빠져 들면서 일어나는 친구들간의 이야기들.... 정말 요즘엔 스마트폰 때문에... 게임에 노출되는 횟수가 너무나 많다. 학교에서도 게임 중독 체크리스트를 통해 인터넷 게임 중독의 여부를 알아보고 중독된 아이들위한 소집 캠프도 따로 있으니 말이다. 초등학교 고학년 사이에서 특히 남자아이들 사이에서 게임을 잘하고 게임 점수가 높은 아이들은 실제 인기가 많은 편이다. 사춘기와 맞물려서 특유의 반항기와 어울린 게임은 자기의 인기를 과시할 수 있고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요한 수단으로 아이들은 여기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게임에만 집착하는 아이들의 생활 태도는 정말 어른의 입장에서 보면 참기 힘든 모습이다. 게임과 함께 욕설이 난무하고 폭력적인 성향이 드러나는것들이 사실이니까.. 게임 아이디를 도둑질하고. 게임 레벨을 올리기 위해 휴대폰 결재를 하고.... 심지어는 부모님의 주민등록번호 까지 도용하여 성인 게임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가르치는 일을 직업으로 하고 있는 나역시 작년에 6학년 남자 아이들의 리그 오브 레전드,,, 이른바 lol 게임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

이 책은 모범생 한도현을 통해 게임에 빠져 드는 과정과 게임을 통해 자기 존재감을 드러내고 친구에게 복수하고 성적이 떨어지고 부모님께 거짓말 하게 되는 이야기들이 흥미 있게 나오고 있다. 주인공은 3학년 아이지만 초등학교에서 5, 6학년이 하는 행동을 그대로 한다는 생각이 든다. 게임의 배경에는 공부만을 강요하는 부모님이 있다..

 

아이들도 숨쉴 시간이 필요한데.... 하루 1시간의 적당한 게임은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삶의 즐거움을 준다고 하지 않았나? 자기 능력을 조절해가며 게임에 쏟는 시간을 운동으로 풀게 된 한도현..... 문제를 깨닫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이 책이 좋은 동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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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벌에서 화랑 관창과 계백 장군을 만나다 마법의 두루마리 16
햇살과나무꾼 지음, 이상규 그림, 송호정 감수 / 비룡소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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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황산벌에서 화랑 관창과 계백장군을 만나다..

 

마법의 두루마리 16 우리 학교 도서관에 있는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 최근 각종 역사 관련 도서의 출간속에 이 책의 특징은 무엇일까 늘 궁금했었다. 아이들이 아직 접하지 않은 역사 이야기를 어떤 책으로 시작하면 좋을 까? 하는 궁금증..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는 꼭 처음부터 읽을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고조선부터 시작된 여러 나라의 흥망 성쇠의 이야기에서 조선까지 대략적으로 역사의 흐름을 파악한 후 그 속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이 책은 접근한다.. 지금까지 내가 읽어본 역사 책의 역사적인 사실과 인물의 나열로 인한 이야기 풀이 접근방법이었는데 이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는 주인공 민호 준호 수진이가 마법의 두루마리를 통해 그 시대로 직접 투입되어 역사적인 현장 한가운데에서 역사적인 인물과의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그 장면을 보고 겪어보는 타임머신을 수단으로 하고 있다.. 글을 이쯤 쓰니 요즘 흥행의 돌풍인 명량 영화 역시 두루마리에서 다루어보면 좋았겠다? 아니 어쩜 출간되었을지도? 역시 뒤에 출간 목차를 살펴보니 역시 3권의 거북선이여 출격하라! 에 벌써 다루어져있으니 역시 두루마리 시리즈 답다.

준호와 민호는 두루마리 마법을 통해 신라와 백제의 최대 격전지인 황산벌에 떨어지게 되었다. 준호 민호는 신라의 화랑 복장을 한채 역사의 한복판으로 놓여지게 되는데 그 유명한 계백장군과 화랑 관창의 만남에 함께 하게 된다.

어떤 역사 만화든 역사 이야기 책이던 항상 이야기 나열 방식이었는데 이 책은 주인공이 역사적 사실을 함께 겪게 되며 생각된 느낌이나 경험 등이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의 공감을 대변한다고 할수 있다.

따라서 역사적 사실과 인물에 대한 지식들이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쏙쏙 박힌다고 할까?

다른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도 찾아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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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터 마스크 - 노력하는 네가 좋아! 작은 곰자리 24
우쓰기 미호 글.그림, 우지영 옮김 / 책읽는곰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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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도서관에서 치킨 마스크는 봣는데 햄스터 마스크는 뭐야?

 

표지를 보고 우리 딸이 한 첫 말이네요... 이미 우쓰기 미호의 치킨 마스크를 본 모양입니다.  햄스터는 아이들이 많이 키우는 애완동물이어서 그런지 햄스터 마스크 라는 제목이 아이들을 집중하게 하고 읽고 싶은 호기심을 쫘악 불러일으키는 군요..

 

주인공 햄스터는 발명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노력이 필요없어도 1등을 쟁취할 수 있도록 마스크 회사를 차립니다. 아이들도, 우리도 늘 생각하지요...지겨운 수학을 하면서,  실기 연습을 하면서,,, 만약 요술을 부려서 내가 노력하지 않아도 1등을 하면 어떨까?  늘 꿈꾸는 거지요... 텔레비젼을 보면 어떤 사람은 별로 노력하지 않은 것 같은데 벼락 스타가 되고 부자가 되기도 하고 말이지요... 이 책은 이런 상상을 소재로 아이들에게 실제 펼쳐줍니다.

 

모두가 1등만을 하는 세상... 모두 금메달 자리에 빽빽하니 들어서 잇고... 은메달과 동메달 자리에 아무도 없는 텅텅빈 세상, 처음엔 아무 노력없이 마스크만을 쓰고 행복할 줄 알았는데 성취와 노력없이 이룬 결과는 글쎄요....

 

치킨마스크, 햄스터 마스크 모두 아이들에게 생각하게 하는 철학책인것 같아요...

간단하고 함축적인 그림으로 아이들을 생각하게 하는 책 말이지요...

 

책을 보니 마스크 시리즈는 계속 될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어떤 마스크가 나올지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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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런 발명품이 생겼대요 - 세상을 바꾼 놀라운 발명 이야기 그래서 생겼대요 시리즈
우리누리 지음, 이창우 그림 / 길벗스쿨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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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 스쿨- 그래서 이런 발명품이 생겼대요.  

아이 학교에서 발명 계획서를 내라고 하면 정말 막연한 생각이 든다. 웬지 더이상 세상에 만들어지는 물건은 더 이상 없는 것처럼

아니면 발명은 보통인 우리 일반인이 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들 말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제품 즉 발명품은 세상에 엄청 쏟아지고 있지요... 이 책은 우리가 지금은 일반적으로 쓰는 제품들의 발명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발명이 될 당시 시대상과 발명품이 주는 엄청난 영향을 우리는 알수 있지요... 이 책에 소개되는 엘리베이터의 발명은 고층 건물 건축의 시발점이 되었답니다. 엘리베이터가 없을때 도르레를 사용한 건축은 많은 인부들의 희생이 뒤따랐는데요 간이 엘리베이터의 추락을 방지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건축 역사의 한 획을 그었지요... 엘리베이터가 없었다면 글쎄요,,, 오늘날 지구의 풍경이 어떨까 생각해보니 참 우습습니다.  그리고 일회용 반창고의 발명 뒷 이야기도 흥미롭습니다. 존슨앤존슨이라는 의약용 반창고를 만드는 회사에 다니던 주인공은 자기 부인이 요리를 하다가 칼에 베이는 일이 많자... 자기가 없는 날에도 요리를 하다가 다치는 부인이 걱정되어 간단하게 치료할 수 제품이 없을까 하다가 일회용 반창고를 만들었다고 하지요?  반창고의 찐득한 부분에 그 성질을 유지할 수 잇는 천을 찾는 일도 수없이 했다는 데요.... 그 제품이 시판되자 날개돋힌 듯 팔려나갔던 일화가 참 재미있습니다.

 

 이렇게 여러가지 발명품 뒤에는 숨은 에피소드가 있는데 이런 이야기를 읽고 나면 우리가 쓰는 일상의 제품에 좀더 새롭고 참신한 눈으로 보이게 될 듯 해요... 그리고 발명을 시작하는 하나의 호기심이 얼마나 생활에서 중요한가를 깨닫게 되어 발명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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