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다와 소풍 요정 - 제5회 비룡소 문학상 대상 수상작 비룡소 문학상
김진나 지음, 김진화 그림 / 비룡소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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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문학상 대상 - 디다와 소풍요정

 

 

디다는 소풍을 가는 것이 소원인 아이입니다. 소풍을 가려고 할때마다 무슨 나쁜 일이 생기거나 갑자기 무슨 일이 생겨 한번도 가지 못했답니다.  이번엔 기필코 소풍을 가야지 생각에 친구에게 소풍 요정을 부르는 방법도 알아내서 꼭 소풍을 가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냉담합니다.  디다의 소풍가고 싶은 마음은 아랑곳 하지 않고 요정도 전혀 요정 스럽지 않게 심드렁 하며 냉소적이며,, 엄마는 선글라스가 부서져 소풍을 못가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빠는 정장 차림에 소풍 길을 나서며 목적지 만을 탐색하지요.  그러면서 디다의 충치치료에만 관심이 많네요. 전혀 딴 이야기만 하는 집이지요.. 집은 잘 사는것 같아요. 하지만 의사소통은 전혀 되지 않는 집이라고 할까요? 

 

 엄마, 나중에 나는 뭐가 될까?  아이스크림 가게 차릴까?

 

아이스크림 가게 차릴건데 학원을 뭐하러 다니며 영어는 왜 배우냐?

 

엄마 내가 만든거 엄마가 치웟어?

 

뭐라고?  안들려?

 

엄마는 왜 내말 잘 무시해//

 

무시한게 아니고 니가 엄마가 뭐 하고 잇을때 말하니까 그렇지...

 

너는 왜 꼭 엄마가 뭐 할때만 그러냐...

 

우리 첫째 딸은 내 기준으로 보았을때 참 느리고 답답하다.  그리고 저렇게 까지 정성을 들일 필요가 없는데 좀 대충할 일도 너무 꼼꼼히 해서 ......

 

공부하고 있는 것을 보면 참 속이 터진다...

 

 

어느덧 10살이 된 우리딸과 나의 생각이 다르다. 나는 내가 보기 좋아하는 모습만 딸에게 강요할지도 모른다.  너는 주위에 참 잘하는 아이들이 많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종종 하고 있어. 나 몰래도 우리딸과 그 아이들을 비교하게 된다. 너무 답답해 초등학교 내 단짝이었던 친구에게 전화를 하여, 딸에 대한 푸념을 했더니 대뜸 그러더라

 

"야.. 너도 좀 늦됐어... "

 

내가 늦되었던가? 난 기억에 없는데... 디다가 그렇게 찾고 있는 보물상자를 보고 기억이 돌아온것 처럼 내친구가 보물상자가 되어 나의 과거를 이야기해준다.

 

나의 못함은 가난함때문에, 먹고 사는 것이 바빴던 부모님의 무관심 때문에,,,  합리화 시켰는데

 

디다와 소풍요정  참 새겨서 여러번 읽어볼 책 인것 같다.  극단적이지만 디다의 부모처럼은 하지 말아야지,, 불행한 디다 처럼 다 숨어버릴지도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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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와 악어 친구
탐 머피 그림, 그레이스 김 옮김, 션 브라이언 글 / 지성공간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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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와 악어 친구


아이가 학교에서 영어를 배우게 됨에 따라 영어 공부를 늘 봐주어야 하는 압박감...

이 분홍책을 선택하게 된데는 다분히 영어 공부에 대한 욕심때문이었다. 우리가 한번도 이용해보지 않았던 QR 말이다. 내가 매번 읽어줄수도 없을거니와 아이가 새로운 스마트폰을 이용한 새로운 매체에 대한 호기심을 일으켜 반복해서 읽다보면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이다.


악어를 머리에 이고 있는 소녀.. 얼핏 우리 나라 동화나 동양의 동화에서는 상상하기도 힘든 소재였던 것 같다. 왜 하필 악어일까?

생각과 발상의 새로움이 있는 이 책이 우리 아이들에게 줄 수 잇는 신선함이라니...

갑자기 클레어의 머리위에 있게 된 낮선 친구 악어.. 이 악어는 갑자기 태어난 동생일수 있고, 뜻하지 않게 찾아온 장애, 왠지 거북한 친구, 집에서 기르게 도니 애완 동물,,,

하지만 갑자기 함께 지내게 된 이 낯선 존재는 우리에게 소중한 단짝 친구가 될수 있다는 사실.

악어는 사실 우리에게 무섭고 두렵다는 이미지로 굳어있죠.. 이것도 일종의 편견일 수 있지요.  이런 편견의 소재를 소녀와 연결시켜 편견을 버리면 함께 나누고 기쁨을 알수 있다는 주제로 쓰여진 책이랍니다.


요즘 개학시기에 좀 와닿는 책이에요. 우리 둘째 딸이 새롭게 1학년에 입학하게 되면서 우리 아이 반에는 다문화 친구가 1명 생겼답니다. 그동안 겪어 보지 못했던 노란 금발머리에 하얀 피부의 친구... 아마 다문화를 경험해보지 못했거나 철이 없는 어린 친구들이게에 그 아이에게 너 우리 나라 사람 아니잖아? 그랬나봐요..  하지만 소녀와 악어 친구처럼 함께 1년을 살아가다 보면 서로 친해질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편견은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심어준거잖아요..  악어와 함께 있는 것이 남이 볼때는 창피한 소녀에게 계속해서 용기를 주는 악어 친구...


나에게 악어친구는 어떤 것들 일까? 아이와 함께 생각해보는 예쁜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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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세계사 영국 Why? 세계사 23
유기영 외 지음, 김정진 그림, 박용진 감수 / 예림당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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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 영국

 

좋은 책을 읽고 서평이 너무 늦어져서 죄송...죄송

좋은 책을 보면서 빨리 서평을 올려야 하지 싶었는데 좀처럼 짬이 안났어요. 개학준비를 해주는데 왜 제가 바쁜지요. 일도 하게 되니 더욱 마음에 여유가 없었네요.

 

엄마 왜 영국이 해가 지지 않는 나라야?" " -----ㅠㅠ"

그러게요. 왜 영국이 해가 지지 않는 나라일까요? 아이가 책을 읽다가 물어보는 말에 " 그 책 읽어보면 답이 있겠지 잘 찾아봐'" 그랬네요,
why 시리즈가 과학만 있는 줄 알았는데 한국사, 인문 사회, 세계사 까지 있는 것을 학교벼룩시장가서 알았어요. 어떤 아이가 자기가 읽은 책을 파는데 못보던 why 가 있었네요. 그래서 이탈리아 편과 인문사회의 집과 건축 책을 사서 읽어보았습니다. 얼마나 우리 아이가 잘 읽던지요. 세계사 만화하면 먼나라 이웃나라 만 생각했었는데.. 이 책이 우리 아이에게는 아직은 어려웠나봐요. 그런데WHy 이탈리아 편을 얼마나 열심히 되풀이 해서 읽던지요...

 

그리고 이번에 읽게 된 영국 편..

개인적으로 영국에 대한 사소한 호기심까지 충족해준 책이었습니다. 영국하면england 라는 단어밖에 몰랐는데... 예전에 선물 받은 화장품 밑에 made in U.K 라고 써 있어 이게 어디야 했던 적이 있었어요. 친구가 영국꺼라 하더군요.. UK 냐구요, United kingdom 연합 왕국의 약자였답니다. 이니셜만 알았지 이 단어엿다는 것을 아이 책을 보고 알았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영국 국기 이야기. 영국 국기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잉글랜드의 국기와 스코트랜드의 국기.그리고 아일랜드 이 세 개의 국기 무늬가 합쳐저 지금의 영국 연합 국기가 만들어젓는데요, 이 국기를 유니언 잭이라고도 부른답니다. 다음은 입헌군주제 국가인 영국의 정치 형태에 대해 자세하고도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쉽기 설명해주고 있는데 국가가 god save the king 가 군주를 찬양하는 노래라는 걸 알게되었어요. 하느님, 국왕폐하를 지켜주소서 라는 뜻이랍니다. 그리고 우리 딸이 물어봣던 질문 해가지지 않는 나라의 이유인 영국 연방.... 과거 영국의 통치하에 있었던 나라를 이야기해주는데요.. 이렇게 많았는지 정말 몰랐어요, 영국 연방기를 쓰는 국가가 53개국이나 된다니... 요즘엔 오히려 정치적 경제적 이익을 위해 자발적으로 가입한다는 사실도 놀라웠답니다. 비와 안개의 도시이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지리와 기후에 대하여 쉽게 설명해주고 있으며, 한겨울에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때가 거의 없다는 것도 역시 놀라웠답니다. 항상 변덕스러운 습한 날씨가 찾아오기 때문에 영국인들은 평소 레인코트를 즐겨 입었는데, 이 레인 코트가 발전하여 오늘날 많이 입는 트렌치 코트가 되었다는 건 많이 아는 사실...

영국사람들의 성향은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걸 싫어하고 직접 경험한 걸 아주 중요하게 여기는 현실적인 걸 좋아하기 때문에, 문학과 연극, 영화가 발달되었는데. 특히 영국 문학은 사실적이고 풍자적인 것이라는 걸...

이 외에도 비틀즈, 피시앤드 칩스와 함께 음식 예절에 대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어른인 제가 읽어도 정말 영국의 역사, 지리, 경제, 사회, 문화를 통틀어 소개하는 이 책 WHy 영국,, 아이에게 세계사 시리즈를 한질로 선물하고 싶은 마음 가득하게 하는 정말 소중한 지식책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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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언니 상담소 일공일삼 56
김혜정 지음, 김민준 그림 / 비룡소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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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커가면서 내가 같이 읽어지는 내용도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다.

그래서 고른 <맞아 언니 상담소 >

 

요즘 아이들은 모니터 화면이나 스마트폰 화면이 더 익숙해지는 세대...  어른 입장에서는, 아니 부모입장에서는  아이들이 이런 기계에 매달려 있는게 잔소리 대상이지만... 컴퓨터나 스마트폰도 이런 상담소를 운영하기 위해 매체가 된다면 정말 바람직한 목적으로 쓰이는 게 아닐까?  나도 인터넷 카페에서 다른 사람들이 올린 고민에, 비슷한 경험이 있어 덧글을 올린다거나 동감하기도 하는데, 아이들도 이런 매체가 정말 필요한 것 같다. 이 글 주인공은 세명의 여자아이와 한명의 남자아이이다. 5학년으로 생각도 제법 깊고,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아이들이 생각주머니가 꽉 찼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 고학년은 이런 고민도 많고 학교에서는 또래 상담원이 활동하며 그 들의 이야기를 들어준다고 하는데 얼굴을 마주보고 하는 게 요즘 문화에서는 살짝 걸끄러울수 있으니. 이런 맞아 언니 카페라면 좋은 방법이지 싶다.  사실 위로 받기 위해 건네는 고민에.. 맞아 해주는 것이 상담의 1차적 원칙이다. 그래야 마음을 열고 위로 받고 마음을 추스리고 나아가 다른 사람의 입장도 생각해볼수 있는 것...

5학년이지만 상담의 제 1원칙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아이들이 참 기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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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범스 호러특급 4 - 난쟁이 도깨비의 복수 구스범스 호러특급 4
R. L. 스타인 지음, 김선희 옮김, 최은선 그림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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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하는 나학교 도서관에 구스범스 시리즈 책이 동나는 것을 보면 이런 무서운 이야기의 흡입력이 상당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특히 남자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구스범스..

 

 구스범스 호러특급 4. 난쟁이 도깨비의 복수  

전작의 구스범스 시리즈에서 이번에 호러특급 4. 난쟁이 도깨비의 복수 이야기이다전작 구스범스 시리즈는 읽어보았는데 호러특급은 처음 읽는 거라 내심 전작과 무엇이 다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겨울 방학때 구스범스 영화가 나오기는 했는데 심장 약한 우리 딸땜시 캄캄한 영화관은 무리가 있을것 같고 나중에 집에서 보련다.

 

책에 묘사되어 있는 난쟁이 도깨비는 목각인형으로 낮에는 집 마당을 지키고 밤에만 활동한다영화 포스터에는 더 귀엽고 순한 스타일로 보여지지만, 이와는 실제로 밤에 돌아다니는 마을 사람이 있다면 한꺼번에 몰아 모래 늪에 빠뜨려 버리는 무시무시한 좀비같다고나 할까?

 

어른들이 하지 말라고 하는 규칙을 어기고 싶은 제이가 그 주인공이다. 웬지 마을이나 학교에 꼭 한명씩 있을것만 같은 타입, 하지만 호기심이 과해서 실제로 행동에 옮기고 그것들이 공료롭게도 나쁜 결과를 낳으며 하루 아침에 문제아가 되고 만다문제아인 제이는 해가 지면 문밖으로 나서면 안된다는 규칙을 어기고 밤이되면 움직이기 시작하는 난쟁이 도깨비들을 뒤쫒는다..

 

중간까지 읽었을때는 웬지 다른 구스범스 시리즈와는 달리 워밍업이 너무 길어 집중하기 힘들엇다. 이 쯤 읽었으면 어떤 큰 사건이 일어났으면 하는 바램이었는데, 주인공 제이의 방황과 왜 제이를 뺀 나머지 마을 사람들이 침묵하고 있을까? 이상했는데 종반을 읽어보니 그 동안 구스범스 시리즈에서 전혀 접하지 못했던 결말과 마주했다.

 

  이 난쟁이 도깨비의 복수는  이 결말 방식이 아이들에게 큰 전환이나 새로움을 준다고 할까?

지금까지 제이 중심으로 읽었던 이야기를 내려놓으면 되는 거니까?

 

결말은 직접 읽어보시길...

 

마지막으로 책과 살짝 멀어졌던 2월의 게으름을 탓하며...

부지런한 2월의 마지막주 월요일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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