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아 언니 상담소 일공일삼 56
김혜정 지음, 김민준 그림 / 비룡소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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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커가면서 내가 같이 읽어지는 내용도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다.

그래서 고른 <맞아 언니 상담소 >

 

요즘 아이들은 모니터 화면이나 스마트폰 화면이 더 익숙해지는 세대...  어른 입장에서는, 아니 부모입장에서는  아이들이 이런 기계에 매달려 있는게 잔소리 대상이지만... 컴퓨터나 스마트폰도 이런 상담소를 운영하기 위해 매체가 된다면 정말 바람직한 목적으로 쓰이는 게 아닐까?  나도 인터넷 카페에서 다른 사람들이 올린 고민에, 비슷한 경험이 있어 덧글을 올린다거나 동감하기도 하는데, 아이들도 이런 매체가 정말 필요한 것 같다. 이 글 주인공은 세명의 여자아이와 한명의 남자아이이다. 5학년으로 생각도 제법 깊고,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아이들이 생각주머니가 꽉 찼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 고학년은 이런 고민도 많고 학교에서는 또래 상담원이 활동하며 그 들의 이야기를 들어준다고 하는데 얼굴을 마주보고 하는 게 요즘 문화에서는 살짝 걸끄러울수 있으니. 이런 맞아 언니 카페라면 좋은 방법이지 싶다.  사실 위로 받기 위해 건네는 고민에.. 맞아 해주는 것이 상담의 1차적 원칙이다. 그래야 마음을 열고 위로 받고 마음을 추스리고 나아가 다른 사람의 입장도 생각해볼수 있는 것...

5학년이지만 상담의 제 1원칙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아이들이 참 기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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