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네의 일기 세계 명작 만화 컬렉션 4
안네 프랑크 원작, 윤이현 글.그림 / 문공사 / 2015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새로 만나게 된 세계 명작 만화 컬렉션... 안네의 일기

 

 

 

 

 

 

 

만화판으로 된 안네의 일기는 처음 읽어보았다. 어렸을때 내가 우리 아이만 할때 글씨로 된 책만 읽고 흑백 사진 속 안네의 일기를 읽어보았던 어렴풋한 기억이.. 그래서 딸래미가 읽고 난 후 나도 편한 마음으로 읽게 되었다. 배경은 세계 제 2차대전 전쟁시,, 유대인이었던 안네의 가족이 겪게 되는 비극적인 상황. 안네는 열세살이 된 해부터 2년넘게 숨어살게 되면서 그 외로움을 생일 선물로 받았던 키티에게 일기를 쓰는 방법으로 친구를 삼았다. 13세부터 15세까지의 상황... 정말 사춘기였던 안네가 느꼈을 생각과 갈등, 그리고 순간 순간 안심할 수 없었던 독일군의 기습이 곳곳에 적혀있다. 안네는 원래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 태어났지만 히틀러가 등장한 나치스당이 독일을 지배하게 되면서 유대인 박해가 시작되고 그때문에 네덜란드로 이주했지만 네덜란드 역시 독일에 점령당하게 되면서 안네의 가족은 은신처에 숨어살게 되었다. 처음엔 두 가족이 같이 살게 되었는데 2년동안 한 건물 안에 갇혀 지내게 되고 발각되면 수용소를 끌려 갈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의 묘사가 만화책 속에 잘 담겨있다. 공장건물 1층에는 안네의 식구의 존재를 모르는 직원들 때문에 조심 조심 생활해야했고, 발소리나 물소리 때문에 식구들 간에 갈등의 요인이 되기도 했으며, 낮에는 커튼 밖으로 밖의 상황을 몰래 엿보는 행동은 정말 위험 천만한 행동이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13살의 활달하고 친구들과 어울리기도 좋아하는 안네의 답답한 마음이 책소개 그림과 함께 잘 소개되고 있다.
  

 

 

처음에 만화로 되어있는 명작 시리즈를 접해보지 못했을때는 너무 가볍게 다루어져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요소가 더 많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어른인 엄마 입장에서도 우리 아이가 이렇게 만화로 흥미를 느끼고 다시 문고판으로 어 예전에 만화로 읽었던 안네의 일기..’ 다시 읽어볼까? 하고 흥미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생각되더라. 이런 만화가 없었다면 과연 우리 딸이 안네의 일기를 읽어보게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주제가 무거워 쉽사리 접근하지 못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의미에서 만화로 만들어진 안네의 일기 역시 읽기 쉬운 방법으로 아이들에게 읽혀져 전하고자 하는 주제를 충분히 전달했다는 생각이 든다. 기회가 되면 빨간머리앤도 읽어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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