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시간여행 52 - 월드컵 결승전에서 만난 펠레 마법의 시간여행 52
메리 폽 어즈번 지음, 살 머도카 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1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읽을 때는 한참 아시안컵 결승전 한국 대 호주가 축구 경기가 중계되고 있을 때였다. 마법의 시간 여행은 한 번도 읽어보지 못한 책이었기 때문에 제목을 보았을 때는 펠레의 경기를 아이들의 입장에서 보고 역사적인 사건 속으로 들어가 청중의 한 형태로 지켜보는 것... 사건의 중계자 이었겠구나 하는 생각이었는데.... 축구 경기와 함께 일어본 이 책의 방향은 약간은 조금 달랐던 것 같다. 내가 생각한 것은 아이의 입장에서 펠레가 월드컵 결승전에서 골을 넣기까지의 펠레의 행동 하나하나를 중계 했을 거라는 생각이었는데... 그래서 아이들을 위한 일종의 역사책이라 생각했는데, 완전 달리 펠레의 축구 경기는 하나의 사건의 모티브일뿐 이 속에서 벌어지는 새로운 이야기였다. 축구를 통해 월드컵을 개최한 멕시코의 문화도 소개하고 인터넷이나 방송이 활성화되지 않았던 이 시기에 축구 경기는 어떻게 세상으로 알려지고 중계되었는지의 과정들이 이 책 속에 잘 소개되어 있었다.

 

주인공 잭과 애니는 월드컵이 개최되고 있는 멕시코 시티에 시간 여행을 간다. 결승전 티켓 두 장을 손에 쥔 잭과 애니가 결승전이 열리고 있는 멕시코 아스테카 경기장까지 도착하기 위한 힘들고 아슬아슬한 과정들... 그리고 그 속에서 함께 한 현지 멕시코 소년 로베르토까지... 사실 읽으면서 펠레가 결승전에서 골을 넣는 세세한 과정은 언제나 나올까? 하는 궁금증으로 책장을 하나하나 넘겼는데..... 로베르토에게 자신의 축구 좌석 표를 양보하고 꼭대기 쪽 좌석에 앉게 된 잭..... 이 들을 통해 그 당시 경기가 펼쳐졌던 현장의 열기가 고스란히 글자로 전해지는 내용이다.

 

그리고 시간 여행을 하면서 얻게 되는 진리의 반지 ... 이번 펠레 편에서 얻은 진리의 반지 교훈은 열의이다. 펠레에 대한 이야기는 마법의 시간 여행 속 스토리보다는 뒷편의 따로 된 펠레 편에서 더 많은 것 들을 얻을 수 있다. 우리 세대에서는 펠레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이 글을 읽는 요즘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새롭게 접해본 이름 펠레...

 

아이들을 대변하는 잭과 애니의 눈으로 본 역사적인 사건의 한 부분..... 그래서 시간 여행은 아이들이 접하는 유익한 역사 지식서 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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