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슴도치 엑스 - 2015 화이트 레이븐즈 선정도서, 개정판
노인경 글.그림 / 문학동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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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책 제목입니다.  고슴도치 엑스... 제가 요즘 문학 동네 책에 꽃혀서 더 눈이 갔던 책이랍니다.

이 고슴도치 엑스가 사는 세상은 고슴 도치의 본질을 잃어버린 세상이라고 할까요?

고슴도치의 상징인 바늘이 위험하다고 이걸 매일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애쓰고, 만약 닦기를 게을리하여 바늘이 뾰족하게 돋아나기라도 한다면 범죄자 처럼 가두어 활동을 하지 못하게 만들어 버린 사회입니다.

 

동화책이 보여 주는 세상이지만 그 그림이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거겠죠?  조금은 달라도 똑같이 만들어 버리기 위해 애쓰고,,, 어느덧 그 잣대가 스스로를 경계속에 숨어들게 하니까요.. 항상 남과 비교하게 되고 다른 것에 대하여 불안해 하면서 사람의 본성 스스로를 획일화 하기 바쁜 사회..

그러나 이 동화책 주인공 고슴도치는  고슴도치의 바늘이 뾰족하게 나오는 본성의 사회를 동경합니다.  그리고 그 획일화 된 사회를 뛰어나오고 싶어하죠..

획일화나 규제화가 주는 답답함..

요즘 사람들도 이런 현실속에 생활하고는 있지만 뛰쳐나오는게 쉽지많은 않지요..

그래서 어른들도 고슴 도치 엑스를 보고 대리만족 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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