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아이들은 왜 말대꾸를 하지 않을까
캐서린 크로퍼드 지음, 하연희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프랑스 아이들은 왜 말대꾸를 하지 않을까? 

말대꾸를 하지 않는다고? 진짜요?

 

요즘 아이들은 말대꾸를 많이 합니다. 댁의 자녀들은 어떠신지요. 우리 집도 예외는 아닌지라 저도 이걸 어디까지 받아주어야 할지 한참 고민이었습니다.

지난주에 작은 아이 유치원 참관 수업에 갔엇답니다. 거기서 우리 아이 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학부모님들을 만났답니다. 그 중 한 남자 아이는 수업 시간에 계속 장난치고 선생님이 앞에 있는데도 돌아다니더라구요. 물론 그럴수 잇지요. 그 아이는 6살 밖에 안된 아니었으니까요. 하지만 그 아이가 혼자 잇었다면 그럴수도 잇었지만 그 아이 뒤에는 아빠가 같이 잇었답니다. 아빠는 아이의 버릇을 다 받아주고 계시더군요. 식당에서 소리지르고 돌아다니는 아이들이 있고 그걸 내버려두는 부모들처럼 이 아빠도 그런 부류인가 봅니다. 아빠가 그런걸 허용하니 아이도 아빠가 교실안에 함께 있어도 아랑곳 하지 않을까요?

저는 교육방침이 확고하지도 않지만 남에게 피해주는 사람은 되지 말자 랍니다.

그런 와중에 프랑스 아이들은 왜 말대꾸를 하지 않을까?를 읽게 되었네요.

이 책은 개인의 자유과 개성존중을 너무 위주로 키운 부모들에게 부모가 아이에게는 사령관이 될 것을 이야기해줍니다.

아동의 의견이나 감정을 너무나 존중해준 나머지 부모가 아이에게 휘둘리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래서 멋대로 하는 아이가 있고, 이 때문에 부모들은 절망과 혼란에 빠지고 많은 육아서적들을 뒤져 봅니다. 프랑스의 많은 부모들은 이렇게 가르치고 있다네요.

이 책에서 제가 배워야 할 걸 다음과 같이 인용해보겠습니다.

명확한 규칙을 정하고 절대 물러서서는 안된다.- 정해진 시간에 잔다. 식탁에서는 똑바로 앉아 있는다 등

아이의 눈물 앞에서 냉정을 유지하라- 아이가 울 때 그 이유가 정당한지 정확히 파악하려 노력해야 하며 만약 그것이 생때를 쓰고 있다면 철저히 무시하도록 해야 한다.

아이에게 기다리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기다림은 아이가 좌절을 견뎌내고 인내심을 기를수 있게 해줍니다. 원한다고 다 가질수 없음을 깨우치게 해줘야 한다. 기다림은 아이의 정신적 발달을 방해하지 않고 오히려 강화한다.

아이가 부모의 욕구를 존중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부모도 사람인지라 항상 아이 옆에 있을수는 없다는 것. 늘 놀아 줄수는 없음을 인지해야 한다.

 

처음에 이 책을 읽을때는 개인의 수필이나 에세이 형식으로 써서 도입부분이 좀 지루했지만 중간부분부터는 제가 원하는 대답을 얻을 수 있었답니다.

 

아이에게 휘둘려서 힘들어하는 부모님들에게는 이 책이 좋은 답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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