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화석이 말해요 똑똑똑 과학 그림책 43
정창훈 글, 김중석 그림 / 웅진주니어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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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화석이 말해요- 웅진주니어

 

 

 

아이들은 공룡에 참 관심이 많습니다. 특히 남자아이들은 더 하지요. 저는 딸들만 있어서 공룡의 종류에는 별 관심이 없지만 육식, 초식 공룡과 기초적인 지식들만 알고 있고 좀더 심화적인 것을 알고 싶었답니다. 그러던 차에 공룡이 화석이 된 과정을 다루고 있는 웅진 주니어 똑똑똑 과학그림책 공룡화석이 말해요. 를 보게 되었네요. 사실 석유와 석탄이 우리 생활에 에너지원으로 쓰이는데 이 석유들은 옛날 공룡과 같은 동물들이 땅속에서 썩어서 된 것 들이잖아요. 식물은 땅속에서 오랜 시간을 걸쳐 석탄이 되구요.... 이 과정의 세세한 설명 없이 원인과 결과만 설명하려니 아이가 못알아듣는 것이 당연하겠지요...

 

 

 

처음에는 공룡에 대한 육식과 초식 공룡의 대략적인 설명을 그림과 같이 스토리 텔링으로 보여줍니다. 그러다가 어미 티라노사우르스는 새끼들을 지키다가 호수 옆에서 죽게 되고 이후 비가 많이 오고 화산 폭발이 일어나면서 어미 티라노사우르스는 빗물에 휩쓸려 불어난 호수 밑바닥으로 가라앉았답니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 부드러운 살이 다 썩고 단단한 뼈만 남게 되었답니다. 우리 딸이 죽으면 왜 썪냐고 물어보는 군요. 응 생명이 다하면 죽어서 모두 자연으로 돌아간다고 했는데 우리 딸이 그걸 이해했을까요? 이렇게 답답한 엄마 때문에 이 동화책이 존재하여 저는 한시름 덜게 되지요. 이후 어미 티라노사우르스가 썪고 그 위에 진흙, 모래, 자갈이 쌓이는 지층의 개념이 나오는 군요. 이런 지층 속에서 생물의 뼈나 흔적이 땅속에서 돌처럼 단단해지는 걸 화석이라고 한답니다. 화석이 숨어있던 지층이 지진이나 개발로 인해 솟아오르게 되면 호수 바닥이 산꼭대기가 될 수도 있는데 이때 지층이 바람이나 물로 인해 깎여나가면 숨어있던 화석이 겉으로 드러난답니다.

 

 

 

이 과정은 초등학교는 물론 중학교 과학시간에도 배웠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 모두 몇십억년전의 공룡이 살았던 것을 어떻게 지금 알수 있을까? 하는 것도 모두 공룡이 남긴 흔적인 화석 때문에 알수 있는 거겠죠?

 

 

 

이 책을 읽고 아이와 함께 고생대 박물관이나 자연사 박물관에 올해는 꼭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직 공룡 화석을 본 적이 없는 우리 딸들 보면 너무나 신나할거에요. 이 책은 공룡의 종류만 다룬 책과는 다르게 공룡의 생성 과정을 볼수 있어 너무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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