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밖 엉뚱 별난 세계사 교실 밖 엉뚱 별난 역사
신현배 지음, 안지혜 그림 / 한림출판사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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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밖 엉뚱 세계사

학교 다닐때 세계사 시간을 보내고 남은 건 가끔 선생님이 해주시던 세계 사건에 관한 맛깔나는 이야기였습니다. 지금으로 따지면 야사 라고 해도 되지요. 사건과 얽힌 이야기들..... 인물들, 뒷 이야기들 말이에요. 그래서 역사적인 사건을 배경으로 한 영화들을 보면 실제 그 인물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게 되지요.

방대한 세계사에 관심을 갖게 되는 마중물 같은 책이 이 책 교실 밖 엉뚱 세계사입니다. 엉뚱하다니요? 실제 일어난 이야기로 역사의 한 부분이잖아요. 이 책은

1. 왕과 왕비 2. 전쟁과 평화 3. 발견과 발명 4. 문화와 풍습, 5. 작가와 작품 의 총 5편의 파트로 구분되어 부담스럽지 않게 머리에 쏙쏙 들어가는 흥미 진진한 이야기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M 본부에 나오는 신비한 이야기- 서프라이즈의 출판이라고 해두면 좋을 듯

 

저는 1편에서는 왕자를 얻기 위해 본 처와 이혼한 헨리 8세의 이야기 그리고 아버지의 뒤를 이은 에드워드 왕자가 죽고 헨리 8세의 딸 엘리자세스 1세 여왕의 이야기가 무척 흥미 진진했답니다. 엘리자베스 1세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를 찾아보려구요. 그리고 루이 14세가 왜 태양왕이라고 불려졌는지도 알게 되었어요. 저는 태양왕이라고 하여 통치를 훌륭하게 하고 태양이지지 않는 나라 영국처럼 넓은 식민지를 다스렸나 해서 태양왕이라고 불리는 지 알았더니 예술과 발레에 관심이 많았던 루이 14세가 어렸을 때 출연해서 맡은 역할이 태양 역할이었다고 하더군요... 이 루이 14세는 대식가로 유명한데요... 어렸을 때 충치를 많이 앓아서 궁정의사가 이빨을 몽땅 뽑을 것을 권유했답니다. 별다른 치료법이 없던 그 당시 이를 모두 뽑을 수 밖에 없었지만 먹는 것을 포기하지 못햇던 그는 평생 위장병에 시달렸다고 하더라구요.. 2편의 전쟁과 평화에서는 200년에 걸친 십자군 전쟁에 관한 이야기가 소개됩니다, 단순히 이슬람 세력을 무찌르기 위해 시작된 전쟁은 200년이나 걸쳐 일어났는데.... 아 전쟁이 200년이라니 정말 끔찍하지요?

3장 발견과 발명은 고대 로마 사람들이 사용한 오줌 치약 요법이 소개 되고 있습니다. 사실 요즘에도 건강 치료를 위해 오줌을 먹는 사람들이 소개된적이 있지요. 이 요줌 요법이 서양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과거 조선시대에 쓰인 적이 있다지요? 그리고 동물의 피를 사람에게 수혈한 의학요법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근데 우스운 것은 성질이 나쁜 사람을 온순하게 만들기 위해 온순한 양의 피를 수혈했다고 하는 사실이 참 우습지요. 이건 1900년대 초 혈액형 이론이 밝혀지기 까지 진행되어 많은 사람들이 부작용으로 죽어갔다지요.

그리고 더 흥미로운 것은 옛날에 이발사들이 간단한 외과 수술을 겸한 외과 의사였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오늘날 이발소를 상징하는 빨간, 파란, 흰색 줄이 교차되어 이발소 앞을 지키는 간판이 어떻게 생겨났는지도 알 수 있지요.

전기 발전소을 이득을 자기가 더욱 올리기 위해 사형 기계인 전기 의자를 발명한 에디슨의 이야기는 또다른 욕심의 이면을 보여주기 충분했구요. 먹을 것이 없어 사람을 잡아 먹었던 중국의 옛 이야기.... 여자들의 아름다움은 꽁꽁 묶은 전족으로 평가되던 이야기등은 무척 흥미 진진했습니다. 겨우 10센티미터 밖에 되지 않은 전족 습관으로 전족을 하지 않았던 여자들은 결혼 하기도 힘들었다네요. 기형적으로 작은 발이 뭐가 이쁘다고..... 참 이해되지 않았던 옛날의 문화입니다.

그리고 5장 작가와 작품에서는 브론테 자매의 이야기가 눈을 끕니다. 3자매 모두 유명한 소설가라는 것, 남자만이 우대받던 소설 시장에서 성공한 이야기는 무척 인상 깊습니다.

 

교실밖 엉뚱 세계사 - 6학년 세계의 문화를 배울 때 하나씩 읽어나가면 공부하는 재미가 솔솔 느껴질 듯 해요.

좋은책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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