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과 역사를 만든 소금 이야기 징검다리 역사책 1
김아리 지음, 김숙경 그림 / 사계절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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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소금처럼 귀하다 라는 옛말이 있는데 요즘엔 잘 느끼지 못하지요?

하지만 다큐멘터리를 보면 소금 짐을 지고 험한 산을 넘고 커다란 강을 아슬아슬하게 지나 소금을 팔러가는 상인의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 주몽이라는 드라마를 볼 때 소금 때문에 전쟁이 일어난 일도 기억나는 군요.

소금이 인류의 역사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이 책 “문명과 역사의 소금 이야기”

책을 보면 잘 알 수 있지요.

최초의 소금은 45억년 전 태초의 지구로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지구가 만들어질 때 불타는 가스 덩어리이던 지구는 점차 식어 갔습니다.

그러면서 발생한 수증기는 하늘로 올라가 구름층을 만들었는데, 이 층 때문에 지구는 햇볕을 받지 못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지구는 더욱 식어갔고, 수증기는 하늘로 올라가 구름을 만들었어요. 커지고 무거워진 구름은 비가 되어 떨어졌고, 비는 수백 년 동안 계속 되었어요. 지구에 빗물이 채워지면서 드디어 바다가 만들어졌는데 지금처럼 짜지는 않았대요. 그 뒤에도 비는 계속되었어요. 지구는 식어가는 중이였으나 아직 불안정해서 지각이 꿈틀대거나 폭발이 일어나기도 했지요. 바로 그 때부터 지구에 소금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던 거예요. 가스들 속에 들어있는 물질과 바위를 이루고 있는 물질들이 부딪히고 만나면서 그 속의 원소들끼리 결합되어 소금 성분이 만들어진 것이죠.

그럼 소금은 짜거운 물을 가진 바다에서만 만들어지는 걸까요? 이건 제가 몰랐던 새로운 사실인데요. 지구에서 생산되는 소금 중 바닷물에서 얻어지는 것은 3분의 1에 불과하고 나머지 3분의 2는 육지, 즉 소금광산, 소금호수, 소금우물 등에서 얻어진다고 합니다. 오스트리아의 할슈타트 광산과 폴란드의 비엘리치카 광산이 소금광산으로 유명하다. 바윗덩어리 같이 단단한 암염은 땅속에 박혀있어 소금을 캐는 광부들은 캐내야만 합니다. 하기는 옛날 주몽이 나오는 드라마에서 본 것 같아요. 고구려의 소서노가 소금을 구하기 위해 다른 나라로 무역을 하러 갔던 사실.... 하지만 소금을 대어 주지 않자. 소금산을 발견하여 백성의 삶을 구했다는 이야기..... 소금산에 관한 새로운 사실이지요?

교과서에서도 소금에 대해 다루어줄 때 천일염을 생산하는 염전만 다루어 주지 말고 신기한 과학의 이야기로 과학책에서도 소금산에 대하여 다루어 주면 좋겠습니다.

이 책에서는 이 밖에 우리 나라가 소금을 생산했던 방식. 그리고 소금이 함께한 로마의 이야기 등이 재미있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요즘은 소금을 너무 많이 먹어서 줄여 먹기 운동을 많이 하는데 소금은 우리 몸에 전해질 역할을 하고 탈수 증세를 억제해주지요.... 소금.... 말 그대로 작은 금...

우리 몸의 작용에서는 진짜 금보다 중요한 것이 소금임을 잊지 말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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