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네이트 1 - 교실은 내가 접수한다 빅 네이트 1
링컨 퍼스 지음,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언젠가 개인적으로 아는 선생님한테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그 선생님은 학교에서는 철저하게 아이들을 관리 하시는 분이다. 공부 시키는 것도 완벽하게,,, 생활지도도 세심하게..

 

저 분의 자녀들을 어떤 학교에 다니고? 공부는 물론 잘하겠지?

 

 

어느날 그 분이 하소연을 하신다. 막내 아들이 정신을 못차린다고? 이유인 즉슨 요즘이 중간고사 기간인데 글쎄 공부를 좀 하기는 했는데 시험을 보러 아침에 가더니 그날 보는 시험 과목의 시간표가 틀렸다나?

 

그리고 집에서 내일 시험보는 과목 공부를 하려고 왔더니 교과서를 학교에 두고 왔다나?

 

 

"헉"

 

빅네이트를 보면서 갑자기 예전에 들었던 선생님의 하소연이 생각난 것이다.

 

6학년 남자아이들... 요즘에 여자 아이들이 더 빨리 크는지라 학교에서 남자아이보다 큰 여자 아이들한테 꼬마 취급을 당하기 일쑤이며 때때로 장난하다가 심한 장난이 시비가 되어 크게 싸움이 번진다.

 

생각이 성숙한 아이들 보다는 아직도 어린 아이같은 6학년 상태이고, 여기에 사춘기 시기까지 오면 글쎄 시한 폭탄이라고나 할까?

 

그래도 6학년 남자아이들 매력적인 아이도 많다. 아들같이 여겨지는 아이들도 아주 많다

 

 

 

내이트 라이트는 평범한 장난꾸러기 6학년 남자 아이이다. 잘하는 것은 축구 골키퍼, 만화 그리기,, 록밴드 수퍼스타의 멤버 등등.

 

좀 활발하다고 할 수 있는 아이... 그래도 자신은 미래에 꼭 소증한 인물이 될 것이라는 꿈을 갖고 있다. 그게 요즘 우리 나라의 아이들과 좀 다르다고 할 수 있겠다. 우리나라 아이들은 꿈을 생각할 여유가 별로 없어서.... 학교와 학원을 전전하고, 쉬는 시간엔 컴퓨터 게임을 하고, 그리고 또 스마트 폰을 들여다보며 게임에 열중하고 있으니까....

 

 

네이트는 제일 좋아하는 날을 등급을 매겨 놓았는데 그 중 인상깊은 것은 c 등급의 임시 선생님이 오는 날 이란다.

 

" 임시 선생님이 대개 붙박이 선생님들보다 한결 낫다는 데 다들 동의 할거야. 여기서 낫다 라는 말은 더 어수룩하다 는 뜻이지.. 임시 선생님의 지존은 역시 평생 단 하루도 아이들을 가르쳐 본적이 없는 새내기들이야. 솔직히 말해서 그런 선생님은 좀 맹하거든. 아니면 그냥 골탕 먹이기가 쉬운 편일수도 있고.."

 

 

요즘 우리 6학년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는 교생실습이 막 시작되었다... 우리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 이 책의 네이트와 같은 생각을 하는 아이가 있겠지? 붙박이 선생님인 담임 선생님의 말은 주절주절주절,,, 이라는 단어로 들릴 것이고...

 

 

아이의 입장에서 쓴 빅네이트... 아이의 시선과 생각을 제대로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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