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 게르니카를 그리다
알랭 세르 지음, 김현경 옮김, 박영택 감수 / 톡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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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 게르니카를 그리다

알랭 세르 | 김현경 옮김

2012.03.01

 

 

게르니카.

고등학교 다닐때 미술 책에서 본 것 같습니다. 무엇을 뜻한다고 하였는데 당최 입체파인 피카소의 그림을 해석하기가 어렵더라구요. 시험에 잘 나오니 아 이것이 게르니카 그림이구나를 얼른 머릿속에 집어넣고 학교 졸업한지 어언 20년... 아이 책을 고르다가 피카소 게르니카를 그리다를 보게 되었습니다

 

 

피카소 글쎄 입체파의 선두 주자 였으며 돈도 많이 벌었을것 같고 그 옆에 여자들이 끊임없는 사람이었으며 명성과 부를 양손에 거머진 화가?  제가 알고 있는 피카소의 작품은 우는 여인, 아비뇽의 여인들,,, 정도 

그런데 게르니카에 대한 이야기를 잘 볼수 있어 지금은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술가도 전쟁과 폭력앞에 붓을 무기로 그걸 표현할 수 있으며 오늘 날 까지도 그 메세지가 전해지고 있으니까요.

피카소는 조국 스페인의 비극에 분노하고 폭력에 희생된 사람들과 함께 아파하며 공포와 슬픔, 분노와 고통을 가슴에 품고 희대의 걸작 게르니카를 그렸습니다. 검정과 흰색, 회색의 3가지 색깔로 전쟁의 폐허를 실감나게 표현했지요.  황소의 발에 짓밟힌 엄마의 양손에는 축늘어진 아기의 주검이 있고. 노동자인 듯한 남자는 부러진 칼을 들고 쓰러져 있습니다.

 

황소는 스페인 독재를 의미한다지요.  스페인 내전은 예고된 습격이나 군대 폭격이 아닌 민간인이 많이 사는 도시의 장날에 이루어졋다고 하는 군요.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예고 없는 습격은 어떤 식으로든 정당화 될수 없습니다. 고향을 떠나 파리에 살고 잇었던 피카소는 이 소식을 듣고 자신의 방법으로 게르니카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피카소의 그림은 어려운 편입니다. 큐비즘의 영향으로 우는 여인도 글쎄 그렇게 슬퍼보이지는 않았거든요.

게르니카의 그림도 마찬가지였어요.. 하지만 이 책을 읽고 게르니카가 그려진 배경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답니다. 게르니카의 실제 크기는 가로 7m에 달할 정도로 매우 컸구요. 글을 쓰는 사람은 펜으로 현대에 이루어진 사실을 비판하고 유명한 미술가였던 피카소는 붓을 들고 자기의 느낌과 생각을 캔버스에 담았습니다. 민중 미술, 노동 미술과 같다고 생각을 하면 되겠지요.

 

게르니카의 배경과 이것을 그리기까지의 피카소의 열정을 읽고 난 후에서야 이 그림이 비로소 다가오는 군요.

무슨 그림이든, 영화이든, 노래이든, 이것이 탄생하기까지의 배경을 알고 나면 더욱 인간적으로 다가오는 예술세계..

 

아이와 함께 위대한 예술가이자 현실을 외면하지 않은 피카소를 잘 이해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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