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웬 참견이야 아이앤북 인성동화 9
홍종의 지음, 길고은이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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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주인공 세상이는 참견을 잘하는 오지랖입니다.  오지랖 이란 단어가 참 부정적이지요?  1년전에 제가 알던 아이가 저에게 와서 물어보더라구요,  오지랖이 무슨 뜻이예요. 선생님?

그때 잠깐 아이들을 가르치는 과외를 했었거든요.  이것 저것 참견을 다하는 사람을 오지랖이 넓다고 하는거지. 왜?

언니들이 제가 오면 " 저 오지랖 왔다" 그랬어요..

별로 좋은 뜻은 아니란 생각에 풀이 죽어 있더라구요. 사실 정말 참견을 다하는 통해 자기 일은 제대로 못했거든요. 

하지만 생각해보면 세상이 처럼 세상의 일에 관심이 많은 사람 덕분에 세상이 잘 돌아가고 진행되고 있는지 몰라요.

세상의 불의 한 일이나 공정하지 못한 일들을 시민 단체가 이의를 제기하듯 말이예요.  촛불시위나 반대 성명을 내는 일반인들이 뉴스에 나오면 우리를 대신하여 사회의 비타민 역할을 톡톡히 하는 분들을 보게 됩니다.

 

 사실 우리 친정엄마도 그런 오지랖중 한분이세요. 우리 엄마는 조카를 봐주시고 계시는 데요. 조카가  아파트에 있는 놀이터에 놀다보니 아직도 거기가 모래밭이라 비위생적이라고 생각하셨나봐요... 한참 놀이터를 안전한 푹신한 소재로 바닥 교체 작업을 하고 있었거든요... 모래놀이도 좋지만 밤마다 거기에 들고양이나 강아지들이 배설물을 묻어대는 통에 더러운 것은 사실이었어요.. 우리 엄마도 아파트 관리소에  시청에 끝없는  민원을 제기한 결과 드뎌 놀이터 바닥이 교체가 되었답니다.

좋은 오지랖 이지요... 이러한 오지랖 덕분에 우리가 더욱더 편한 세상에 살아가고 있구요... 세상에 좋은 양심이란 것이 사라지지 않는 지도 몰라요.

세상이 역시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처럼 남의 일에 무관심, 잠만 자는 태도로. 관심 딱 끊을 려고 했으나  세상 일에 관심이 많은 걸, 결국 친한 친구의 할머니를 도와주어,  좋은 오지랖을 갖게 되엇습니다.

 

요즘 학교 폭력 역시, 피해자나 가해자,, 뿐만 아니라 그것을 알고도 지켜보고도 묵인한 방관자,,, 제3의 아이들, 학급의 아이들 역시 단체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잖아요.  이때 힘있고 오지랖도 잇고 똑똑한 아이가 한마디 했으면  자살까지는 안했을텐데...

 

좋은 오지랖의 씨앗이 커져 사람을 살리고, 돕고, 사랑을 전달하고, 환경을 살리고, 학교를 살리고, 정치도 살리는 곳에 이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참견질한다고 야단치지 말고 좋은 곳으로 발전할수  잇도록 도움의 말을 건네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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