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메리안은 곤충의 한살이를 연구하고 그 과정을 그림으로 그린 화가입니다. 책에 따르면 옛날 중세 사람들은 곤충이 진흙탕에서 발생하여 나비를 악마의 짐승이라 여겼으며 여름새라고 불렀다고 하는 군요 아마 그때는 새와 날개가 잇는 곤충에 대한 과학적 개념이 성립되지 않았던 모양이고 사람들도 과학에 대하여 무척 무지했을테지요. 그리고 새로운 것은 여자들이 곤충을 수집하여 연구하는 일이 자칫 마녀로 오해받을 일이라고 하는 군요. 하지만 마리아 메리안은 알- 애벌레- 번데기- 나비가 되는 완전 변태를 연구하여 사진이 없던 시절에 그림으로 남겼습니다. 그 과정에서 애벌레가 3번 허물을 벗는 것도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그림을 그려 주었구요.. 개구리의 변태 과정도 연구하였습니다. 개구리의 변태에 관해 그림책의 그림을 보다가 개구리의 뒷다리가 나오는 그림을 보고 이게 위치상 뭔가 이상하다 싶어 네이버에 찾아보니 올챙이 꼬리 바로 앞 부분에 잇는것이 뒷다리가 맞군요.... 그리고 처음에 발이 나오고 나중에 물갈퀴가 생기는 것도 알았구요, 기본 적인 지식도 다시 살펴보고 아이에게 설명해줄수 있었던 좋은 기회엿습니다.. 우리도 잠자리채를 들고 이 비가 끝나면 잠자리 잡으로 나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