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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의 베르사체 회색의 아르마니 - 색으로 읽는 패션 이야기
최경원 지음 / 길벗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한 1년전즈음 읽었을때는 그냥 한번 쭈욱~ 읽었고 이해가 덜되는 부분은 그냥 넘어갔었다.
이틀에 걸쳐 다시 한번 읽어보니 조금더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 그래서 복습은 중요!
빨간색의 표지가 너무 예쁘고 튀는, 색에 관한 책이라서 색을 즐기면서 읽을 수 있다 

내게 있어 다양한 색에 관한 관심은 10여년전부터 생기기 시작했다.
젊었을때에는 패션에 대해 잘 몰랐고 색에 대해 디자인에 대해 지식이 없었다
옷을 잘입고 싶다는 열망이 커지면 커질수록 옷입기가 어렵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러면서 알게 된건 color, 즉 색이 첫번째로 중요하다는 것
패션분야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색을 먼저 선택하게 된다
이 책은 색에 대해 대중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쓴 책이다  
색의 향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처음에는 원색과 색상환 인접색과 보색으로 출발하여 그다음 파트에서는 세부적으로 풀어주는데
하이라이트는 명도와 채도에 대해 풀어주는 마지막 부분이다
그리고 패션의 거장들이 색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그들의 마술을 친절하게 분석해준다
디자이너치고는 잘 쓰셨지만  문장이 약간 반복되는 부분도 느꼈지만
대체로 실용적이면서도 수준도 괜찮은 책이라 평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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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연애의 달인, 호모 에로스 - 내 몸을 바꾸는 에로스혁명 인문학 인생역전 프로젝트 6
고미숙 지음 / 그린비 / 200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이 책을 호모쿵푸스 다음으로 읽게 되었는데, 구절구절마다 새로웠다. . 내 마음에 와닿은 구절들을 필사한다는 생각으로 리뷰를 쓰고자 한다. 쉽게 풀어주어서 좋았다.

사랑이란 대상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문제다. 사랑은 절대 사적인 것이 아니다. 너무 순정파도 과잉파도 냉소파도 과소파도 좋은 것은 아니다. 순정파가 일방통행하며 사랑에 올인하는 것이 망상에 가깝다. 냉소파는 가만히 웅크리고 있다가 선을 넘으면 밀쳐낸다. 계산적이고 잔머리를 쓴다. 하지만 그것이 결코 지성적인 것은 아니다. 자의식의 침범을 두려워 하는 것 뿐이다. cool한 연애라는 것이 치고 빠지기를 잘 하는 거라고 하지만 결국 시간낭비다. 반대로 지나친 순정파는 병적인 스토커가 된다. 충동과 열정은 다르다. 충동은 중독적이고 쾌락적이며 불속으로 뛰어 들어가는 노예라고 한다면 열정은 수백도의 열속에 도자기가 단단히 구워지는 것과 같다. 유래없는 평온도 느낄 수 있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존재가 될 각오를 해야 한다. '사랑'이란 '괴물'과 맞짱뜨겠다는 승부욕이 있어야 한다. 우주와 통하는 건 몸뿐이다. 몸은 답을 알고 있다. 진정 운명적인 사랑을 하고 싶은가? 자신에게 물어보라..니체가 말했다. '네 안에 너를 멸망시킬 태풍이 있는가?' 

시인 오스카 와일드는 말한다. "사람이 사랑에 빠지면 그 자신을 속이는 일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남들을 속임으로써 그것의 종말을 고한다. 이게 바로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소위 로맨스의 본질이다." 관찰하는 연애를 하라. 그것의 키는 우리의 '몸'이다. 몸과 마음은 절대 분리될 수 없다. 에피쿠로스가 말한다. '내가 말한 쾌락은 몸의 고통이나 마음의 혼란으로부터의 자유이다' 게으르지 말아야 한다. 사랑이란 감정은 출발부터 이기적욕망에 기초하고 있다. 시절인연이란 말을 아는가. 적절한 타이밍, 나이, 계절, 사회적 조건, 사주팔자등이 모두 맞아떨어지는 그때 만난 인연과 우리는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 반대는 무명(無明)이라 한다. 

이별을 했다고 미련이나 원한을 갖지마라. 니체의 말에 의하면 원한은 '약자, 노예의 정신이다. 남탓 세상탓한다는 것은 내 운명의 주인공이 나라고 생각하지 않는 노예사고이다. 그보다는 '통찰'을 택하라. 사랑이란 감정은 실체나 소유물과 다르다. 내공을 기르고 야망을 기르라 또한 아프다는 통증과 고통은 불행과는 다르다. 아플때는 충분히 아프라!  나의 망상체계를 원망하라! 에로스는 변이능력이 있다. 지배가치로부터의 탈주, 탈주와 변이는 함께 간다. 사랑은 탈주선이다. 예를들면 춘향이의 사랑은 남녀차별의신분제를 시대를 넘어서려 했다.  

사랑하는 순간부터 책을 읽어라. 지성과 에로스는 따로 놀지 않는다. 오히려 나란히 함께 간다. 니체 왈 '참된 사랑은 사랑하는 대상을 스스로 창조한다.' 내가 대상을 창조하는것, 그것이 사랑이다. 왜냐하면 사랑은 궁극적으로 삶을 아름답게 창조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루쉰의 사랑법을 살펴보자. 사랑이란 단어없이도 삶전체를 통째로 주고받는 것이라 했다. 그리고 삶을 함께 만들어가기 사랑의 노하우는 퍼즐, 반복,외모가 아니라 매트릭스이며 화법이고 voice이다. 사랑은 운동이며 흐름이고 생로병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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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 - 공부하거나 존재하지 않거나! 인문학 인생역전 프로젝트 1
고미숙 지음 / 그린비 / 200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고전문학을 전공한 작가가 실제로 공부를 하면서 삶을 바꾼 체험이기도 하다.
인용한 문구들이나 자료들도 내공이 많다. 단 실천을 하지 않으면 또다시  책꽂이에 꽂힌 다른 책들과 별반 다를바가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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