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의 미학
안셀름 그륀 지음, 윤선아 옮김 / 분도출판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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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에 읽은 법정스님책에 나온 진리와도 일치되는 부분이 많아 공감이 가기도 했다

저자 안셀름 그륀은 신부이지만 영성작가이기에 좀더 객관적으로 쓸 수 있는게 아닌가싶다

그는 성베네딕토회 뮌스터 수도원을 나와 철학,신학,경영학 등을 공부하고

영성 심리학 칼융의 분석심리학 등 좀더 깊은 공부를 하였다.

 

<북카페 그 자리에서 '즉석' 메모한 것들>

 

마지막 9장 자신을 넘어서기 중에서.

"초월의 과정에서 나는 자아에 대한 병적집착을 빼고 나보다 더 큰 어떤 것에 마음을 열게 된다"

-> 忘我를 통한 의식 확장(리만)

 

"호흡이...우주와의 결합을 느끼는 한 방법"은

내가 숨을 들이쉬면 우주가 내안으로 숨을 들이쉬고,

내가 숨을 내쉬면...우주가 나를 내쉰다<Riemann 97참조>

 

이렇게 자아초월을 경험함으로써

 "갑자기 모든 것이 조금 달라진다. 나는 일상과 거리를 두며

걱정을 잊고 온전히 나 자신에게 머물러 있다고 느낀다"(Jaeggi 132)

 

자아초월을 경험하며 자아가 여유로와지면 유머도 생길 수 있다.

유머는 인간이 뛰어난 존재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

 

노인은 사색해야만 한다.

단, 분주하게 살라는 말이 아니다.

분주하다는 것은 피상적인 삶이다라는 반증이다.

 

노년에는 신앙도 변한다.

신앙도 새롭게 사색할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작가는 어떻게 하면 잘 늙을 수 있는가에 대해

 TV보다는 < 고요 묵상 등을 강조한다.

"나는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지 "

마치 원을 그리듯



 

죽음에 대한 준비에 관해 .....

"삶을 떠나지 못하는 노인이나 자기삶을 설계하지 못하는 젊은이는

둘다 심리치료사에게는 허약하고 병든 사람이다."

 

잘 산 사람이 잘 죽을 수 있다.

아브라함, 모세, 다윗은 죽음에 반항하지 않았다.

죽음은 나보다 먼저 살았던 모든 사람과의 연계안으로

들어가는 것임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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