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하는 힘
강상중 지음, 이경덕 옮김 / 사계절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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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서 3시간 정도 앉아서 열심히 메모했던 책이다. 

3년전 읽었던 책이 아직도 서점에서 눈에 띄는 곳에 배치되어있다  

당시에는 무지 빨려들어갔던 내용도 지금 돌이켜보면 아닌듯한 내용도 있는 것 같다. 역시 독자는 현명해야 한다. 

마도 저자는 막스 베버 사상의 영향을 많이 받은 듯 하다.

내 맘에 들었던 것은, 사실..고민을 열심히 하라는 말이었다.

주변에서 고민좀 그만하라는 말을  자주 들었던 터라,일종의 동료나 동지를 만나는 느낌 이랄까 어쩌면 고민하라는 말은 현대인에게 '사색 좀 하고 살라'는 말인지도 모른다. 단지 표현법만 다를 뿐! 나두... 진짜 사색하는 인간이 되고 싶다. 아직...멀었다. 더 더 더 훈련해야 한다.

<본문中>에서

자아(에고,자존심)와 자기중심주의(나의세계만을 주장)는 다르다

자아의 무리 막스베버는 현대사회의  탈악마화(탈주술화)를 염려했다

자기가 쌓은성이 파멸을 부른다

나쓰께 소세키의 ‘메모’에는 자아의식은 결국 신경쇠약을 낳는다

상호인정외에 다른방법이 없다 진지함과 어중간함을 반대다 뱃속까지 진지하라(진지하게 고민하고 진지하게 타자와 마주하는 것 거기에 어떤 돌파구가 있지않을까 어쨌든자아의고민의 밑바닥을 진지하게 파고들어가다보면 끝이있을것이고 타자와만날수있는장소에 도달할수있을것!이다 -제대로 안다는 것은 지성(intelligence,think 사고)과 정보(information,know알고있다,박식 이렇게하면 이렇게 된다)와는 다르다 
 -괴테의 ‘파우스트’에서..악마는늙은이다 따라서늙은이가 되지 않으면 악마의 말을알 수 없어“->이 구절은 매우 의미깊은말이다 젊은이의 얕은 지혜는 노인의 성숙한 지헤를 넘어설수없다

-과학은 모든 것을 가르쳐주지않는다(주지화,합리화) 톨스토이의 인생론의 주제는 철저히 反과학이다.. 과학은 우리가 무엇을 해야하는지에 대해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으며 그뿐만이 아니라 인간의 행위가 원래 품고 있던 소중한 의미를 하나씩 빼앗아 간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인간의지성=진 선 미 -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실천이성비판 판단력비판
성장한다는것은 원숙해진다는것 원숙은 두가지 표층적원숙과 청춘적 원숙 자유는 절대적인 곳으로 도망가고 싶게 만든다..

결국 믿는다는것은 자기를 믿는다=일인종교=자기가 교주

-자유(곤란함동반,판단의기준잃고,어쩔줄몰라함)가 사랑을 황폐하게 마든다 -부자유스럽기 때문에 잘볼수있는것이있습니다 자유로워지면 잘 보이지않는것이있다  이것은 연애에만해당되는것이 아니다 이것은 자유의 역설이다 -행복해지고싶다와 사랑은 다르다 사랑=에고이즘 이것은 진리이다 그러나 스토커는 상대를 소멸시키는것이다 -사랑은 형태가 없다 사랑의 모습은 시시각각 변한다 사랑은 형태가 없기 때문에 내놓고 보여줄 수가 없다 사랑의 모습이 바뀐 것 일 뿐 사랑이 사라진것은아니다(상대가변했다고느낄때,쓸쓸해할 때) 사랑은 그때그때 상대의 물음에 응답하려는 의지이다 -자아의고독..사람은 혼자살수없다 이말은 경제적/물리적뒷받침이라는의미뿐만아니라 철학적의미에서도 그렇다 자아를 보존하기위해서는 역시 타자와의 관계가 필요하다 상호인정없이는 살아갈수없음이다 상호인정없이는 자아가 존재할수없다 타자를 인정하는 건 나를 굽히는 일이아니다 내가 상대를 인정하고 나도 상대에 인정받는 것이다 거기에서 얻은 힘으로 나는 내가 되어 살아갈 수 있게 된다 내가 비로소 내가된다는 의미에 대해 확신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내가 나로서 살아가는 의미를 확신할 수 있게 되면 마음이 열린다 자기 의미를 확신한 사람은 우울증에 걸리지 않는다 따라서 고민하는 것은 좋은 것이요 확신할 때까지 계속 고민하는 것이 좋다 => 나는 이 대목이 좋다중간에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고민하라! 나는거기서 자기 나름대로의 해답을 찾을 수 있을거라 믿는다  

*늙어서 최강이 되라 노인의 힘=교란하는 힘 죽음에대한 마음의준비 노인의힘은 죽음을 받아들이는힘 우리..종교인류학자 M.엘리아데 “본질이 존재에 선행한다” 막스베버 ‘의미의 거미론(web of meaning)우리는 이 거미줄에서 벗어나지못한다 이 거미줄에서 우리는 얼마나 깊고넓게 고민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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