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두 얼굴: 내면의 진실
EBS <인간의 두 얼굴> 제작팀 지음 / 지식채널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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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진실을 먼저 읽어봐야 하는데 책을 못찾아 헤매고 있다가 직원에게 도움받아 건네받은 책이 외부조종자 편이었다. 이 책은 두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상황에 지배당하는 인간의 모습과 또하나는 상황을 이길 수 있는 힘이 인간내부에 있다는 것이다. 

첫번째, 인간은 상황에 지배당한다.  상황파악, 이것을 잘하는 사람이 헤게모니를 쥘 수 있다. 상황은 '양날의 칼'처럼 두얼굴이다. 사람들은 비슷한 상황을 접할 때...나는 상황때문이지만, 상대방은 '성격'때문이라고 말하는 경향이 많다. 우리 인간은 사실 '상황의 힘'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지 못한다. '인간이 그렇게 악한가?'하는 질문에 '인간이 그렇게 약한가'로 대체되어야 할 만큼 실험의 결과는 모두 상황에 지배당했다. 우리는 스스로 독립적이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끊임없이 남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아간다. 인간은 권위에 쉽게 복종한다. 하지만 문제는 권위의 힘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에 대한 맹목적이고 무조건적인 복종에 있다. 만약, 권위가 부적절하게 사용되는 경우, 우리는 복종을 멈출수 있어야 한다. 태어날 때부터 권위를 가진 사람은 없다. 권위라는 것은 결국 우리가 그들에게 부여하는 것이다.  

여기서 잠깐, 상황을 이기기 위한 실험들도 있었는데... 대조효과(contrast principle),  색의 효과 그리고 사소한 말 한마디의 힘(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 인지하는 필요의 지각) 분산된 책임감을 한 사람에게 집중해서 도움을 요청해야 그때서야 타인은 그것을 인지한다.  타인의 공감을 이끌어낼때는 '나는 '보다 '우리'라는 단어의 선택해야 공감을 끌어내기 좋다. 어떤 문제를 못풀고있는 학생을 향해 교사가 '넌 그것도 못해?' 보다는 '나도 쉽지 않았다'라고 말하는 방법등... 

두번째, 상황을 변화시키는 인간의 힘은, 다른사람에게 기대지 않았다. (예:2008년 일산아파트 초등3학년 여아 납치미수사건때 살려달라는 어린이의 외침에 도우러 달려간 여대생) 스스로 상황의 힘을 깨고 상황을 바꾸는 인간의 힘을 믿는 것, 상황은 언제나 우리를 옭아매고 지배하지만 그것을 깨고 나오는 최종적인 행동의 선택권은 바로 우리 자신에게 있다.  '우리 안의 영웅을 발견하라' 

또하나 우리안의 본능중 위대한 것, 바로 '이타심'이다. 이타심은 본능이고 확장된다는 것. 단순히 고통에 반응하는 것과 다른사람을 위해 도움되는 행동을 하는 이타심은 구별된다. 

도움받길 원하는가? 그렇다면 먼저 누군가에게 도움을 줘보라. 몇사람을 건너 돌고돌아 그 마음이 곧 당신에게 닿을 것이다. 환경은 참 중요하다. 상황과 인간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이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하지만 우리가 곧 상황이기도 하다라는 것을 한번쯤 생각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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