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때부터 회사 바깥 세계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월급 이외에 안정적인 수입원이 되어 줄 다른 일들을 찾기 시작한다.
퇴근 후 지친 몸을 이끌고 퇴사 준비 과정에 참여한다. 근로자에게 지원하는 국비교육(국민 내일배움카드)중심으로 학원비를 아끼면서도 사이드잡이 되어줄 프로그램을 성실히 알아본 것이다.
속눈썹 연장술, 제과제빵 자격증, 재무회계학원, 디자인 편집프로그램, 조리사, 바리스타 자격증 등등을 따기 위해 학원에 등록하거나 등록을 고민하는 시간들을 보냈다.
결국 그녀는 1년간, 고3때 보다 더 열심히 공부를 해서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을 하게 된다. 그러나 그쪽 분야에 대한 경험이 전무한 상태에서 회사를 덜컥 관두고 부동산을 개업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