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동양철학사
강성률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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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철학은 어렵고 고급스러운 정신의 언어라고 생각해왔고 그래서 현실과는 먼 느낌이었다. 그런데 살면 살수록 현실에 필요한 것이 철학하는 힘, 철학의 소중함이라는 것을 많이 느꼈다. 왜 그럴까. 수천년전부터 지금까지,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경험하게 되는 여러가지 문제에 대한 고민과 그 고민을 각자의 방식으로 돌파하려하고 이를 정리해나간 흔적이 철학이지 않을까. 이 노력들은 시간이 흘러 변증합을 거치며 비판받고 발전하고 숙성하며 오늘에 존재하고 있다. 그래서 꼭 철학자들의 생각이 정답이라기보다는 내가 가진 문제를 내 힘으로 해결해가는데 많은 힌트를 준다. 



이런 이유로 <청소년을 위한 동양철학사>를 읽었다. 


-철학의 금자탑, 중국 철학 


상고시대 신화에서 출발해 선진 유학이 뿌리, 도가 사상의 발전, 제자 철학의 형성, 중국 불학의 건립, 성리학의 발발과 심학과 양명학에 이르기까지, 중국 철학의 뿌리부터 가지를 지나 풍성한 잎사귀까지 전체적이고 친절하게 소개한다. 


속세를 초탈하고자 한 철학자, 장자-장자는 본성에 따라 사는 분수의 윤리를 주장한다.... 하늘로부터 타고난 자연은 모든 사물 안에 깃들어 있으나, 사람이 억지로 꾸미는 일은 겉으로 드러나기 마련이다. 가령, 소와 말에게 각기 네 개의 발이 있는 것은 자여늬 섭리에 해당하고, 그 말머리에 고삐를 달고 쇠코에 구멍을 뚫는 일은 사람이 만들어낸 일이다. 이와 같이 일부러 천성을 망쳐서는 결코 안되며, 사람이 자신의 명성 때문에 본래부터 타고난 덕을 희생시켜서도 안된다(본문 중에서).


부국강병만이 살길이다, 법가-어느 시대나 추신과 간신은 있게 마련이고, 어느 사호나 유익을 주는 자와 해를 끼치는 자가 나타나기 일쑤며... 그런데 우리느 무엇으로 그의 사람됨을 판단할 수 있을까? 모름지기 지도자라면 사람의 중심을 볼 줄 알아야 한다. 사람의 타고난 성품을 꿰뚫어볼 줄 아는 통찰력이 있어야 한다(본문 중에서).



-인도 철학, 불교와 정서가 만나다


특히 불교 철학 이전 시대의 철학에 관한 소개가 인상적이었다. 



(유물론 학파)"종교에서 주장하는 계율이란 어리석은 자를 속이기 위한 것에 불과합니다. 나는 가소로울 뿐인, 이른바 도덕적 의무를 다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보면 딱한 생각이 들곤 합니다. 그들은 하염없이 신들이나 상제에게 공물을 바칩니다. 이것이야말로 성찬을 낭비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라마 왕자시여, 피안의 세계란 존재하지도 않으며, 희망이나 믿음이란 것도 헛된 것입니다. 오직 지금 당신의 삶을 즐길 뿐, 덧없이 현혹하는 모든 것을 멸시하십시오." (본문 중에서)


도덕적 의무에 대한 회의론과 현실 삶의 즐거움을 추구해야 함을 주장하는 사상이 규범이 강하게 작용하는 이들에게는 속시원한 팁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대해 브라하스파티라는 좀 더 직설적으로 표현한다. 기름진 것을 맘껏 들이마시고, 설령 남에게 빚을 지는 일이 있다해도 이 짧은 세월을 즐기는 것이 현명하다는 주장이다. 향락에는 반드시 고통이 함께 따르기 마련인데 그것때문에 이를 멀리하는 사람은 어리석다고 조언한다. 세상을 통찰하고 일갈하는 그의 모습에 하르바카스의 사상을 좀 더 알아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중국철학, 인도철학, 한국철학에 이르기까지 그 계보를 종으로 파헤치고 횡의로 연결하며 동양철학을 넓고 친절히 소개한다. 청소년이나 동양철학을 넓은 시야에서 개괄하고 싶은 이들에게 유용한 백과사전이라고 생각한다. 언뜻보면 스케치하듯 볼 수 있는 책이나 시간을 들여 읽는다면 깊이있게 철학을 만날 수 있는 계기를 주는 책이기도 하다. 동양철학을 한번쯤 만나고 싶다면 이 책을 곁에 두고 즐길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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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 있는 사고를 위한 최소한의 철학 - 철학의 문을 여는 생각의 단어들
이충녕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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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철학은 쓸모있는가?

살면 살수록 철학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관계에서 힘들 때, 사랑 때문에 헷갈릴 때, 가끔 허무할 때, 철학책을 보면 미처 몰랐던 것들을 알게 되면서 새로운 생각의 길이 트이는 경험을 몇 번 했다. 학창 시절, 철학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무턱대고 ‘철학은 관념적이고 고루하고 어렵다’고 생각했던 것은 상당 부분 선입견 때문이었다고 시인한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인 『쓸모 있는 사고를 위한 최소한의 철학』, 즉 철학의 쓸모를 찾아나서는 지적인 탐구에 깊이 공감하게 되었다.


이충녕 저자의 전작 『가장 젊은 날의 철학』을 인상 깊게 읽은 바 있다. 이 책 또한 일상에서 겪는 사소한 문제부터 시작해, 나를 들여다보고 타인과 관계 맺는 모습을 철학적으로 성찰하게 해주는 통찰력을 보여준다.

이번 책은 전작과는 방향성과 내용을 다루는 방식이 전혀 다르다. 탈레스, 플라톤부터 사르트르, 비트겐슈타인까지 인류의 철학자들을 폭넓게 아우르며, 그들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해석했는지, 그리고 그 철학적 세계의 핵심에는 무엇이 있었는지를 하나하나 설명한다. 여전히 친절하고 구체적이다. 전작이 인생의 물음에 대한 철학적 솔루션 중심이었다면, 이번 책은 철학 다이제스트처럼 철학자의 핵심 사상을 간결하게 소개한다.


#철학자 24인의 생각 도구

이데아의 탐구자 (플라톤)

이데아는 ‘원형’을 뜻한다. 플라톤은 우리가 현실에서 보는 모든 것은 가짜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더 높고 완전한 차원의 원형들이 존재하고, 우리가 살아가는 낮고 불완전한 현실은 그 원형이 변형되어 나타난 것이라고 보았다.


좋은 삶에 관하여 (아리스토텔레스)

그는 ‘지적 관조의 능력’을 중요하게 여겼다. 인간에게 있어서 그 자체로 좋은 것은 오직 이성을 통해 자신보다 더 높은 존재에 대해 사유하는 활동뿐이라고 했다.


항상 의심할 것 (데카르트)

결국 모든 지식이 믿을 수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 데카르트는 마지막 희망을 발견한다. 바로, 이렇게 모든 지식을 의심하고 있는 ‘나’의 존재만큼은 의심할 수 없다는 것. 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명제를 통해 철학의 출발점을 선언했다.


절대정신이라는 세계 (헤겔)

앎은 단순히 두 대상의 대립 관계에만 머물지 않는다. 앎은 언제나 대립하는 요소들을 종합하여 더 풍부한 인식으로 발전해 나간다고 그는 말한다. (본문 중)


이 책에는 총 24명의 철학자들의 핵심 사상, 사상의 배경과 정의, 그 의미가 요약적으로 정리되어 있다. 철학자들의 이름과 사상을 접해보고 싶은 독자에게 권할 만한 입문서다.


#오늘도 철학

에필로그에서 저자는 이렇게 전한다.

“존 스튜어트 밀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남의 생각으로부터 배우지 않고 현명해진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아무리 똑똑하다고 해도 한 사람의 힘은 미약하다. 인간은 이전부터 쌓여온 지식과 문화의 유산 위에서만 대단한 성과를 이룰 수 있다.”


이런 차원에서 이 책은 가치 있다. 내 생각의 부족함을 과거의 지성에 기대어 채우고, 과거의 생각들을 오늘날의 문제에 비추어 비판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 철학은 이런 방식으로 오늘날 우리 곁에서 살아 숨 쉬고 있음을 알려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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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회, 빈부격차는 당연한 걸까? - 2024 하반기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추천도서 중고생 논·서술형 주제토론 수업 1
태지원 지음 / 글담출판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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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회, 여러가지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빈부격차는 당연한 걸까?

-기본소득은 빈부격차를 줄일 수 있을까?

-디지털세 도입은 공정한 세상을 만들어 줄까?

- 취약계층 빚 탕감, 공평한 제도일까

-지하철 노인 무임승차 제도를 지속해야 할까?


자본주의가 발전하면서 인류는 배고픔에서 벗어낫지만 격차와 불평등 이라는 문제를 마주하게 되었다. 자유로운 경쟁과 보상에 의해 경제발전을 이룬다한들 모두가 잘사는 사회를 만드는 것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을 듯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의 노력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기본소득에 대해 생각해 본다. 인공지능으로 일자리가 많이 사라지면서 기존처럼 근로소득자나 사업소득자에게서 일정 부분을 거두어 의료보험이나 연금 제도를 실시하고 자립해서 일하기 어려운 사람에게 세금을 활용해 주기 어렵다. 그러니 일자리가 줄어들면 현재 방식으로 복지 제도를 운영할 수 없다. 
저자는 이런 맥락에서 일해서 벌어들인 소득이 아닌 일하지 않아도 아무 조건 없이 지급하는 기본소득이 필요하다는 기본 소득 개념을 소개한다. 이런 기본 소득이 주는 삶의 안정감은 참좋을 듯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어떻게 돈을 마련할 것인가. 기본소득이 사람들의 게으름을 부추겨 경제 성장을 부추기는 것은 아닐까?

비용 대비 효과로 따져본다면, 기본소득에 지출한 비용은 국민 전반의 소비생활 진작을 불러와 기업의 생산을 원활히 해 경제 선순환에 영향을 미치는 것, 경제적 어려움으로 목숨을 끊는 등의 개인과 사회의 심각한 문제를 막을 수 있는 것으로 효용을 발휘할 것인가. 좋은 제도이지만 현실성은 아직 멀다. 

디지털세도 예민한 부분이다. 이 책으로 알게 됐는데 구글 코리아의 본사가 세금이 싼 싱가로프에 있다니, 메타나 아마존 넷플릭스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예전에는 공장이나 본사가 있는 나라에서 수익 올리면 해당 국가의 법에 따라 세금 냈지만 ott등 디지털 형태의 제품이 등장하면서는 굳이 생산 업체의 사업장이나 공장 위치가 중요하지 않다. 수출입품처럼 세관을 통과하지 않아도 다른 나라에 서버를 두고 온라인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해 이익을 내는 구조가 가능하다. 

저자의 말대로 돈 버는 나라 따로, 세금 내는 나라 따로라는 말이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구글게, 즉 돈을 벌게 해주는 나라에 세금을 내는 디지털 세. 주로 미국 IT 기업들이 치명적이겠지만 우리나라의 삼성전자 등도 대상이 될 수 있어 한국에 유리할지는 의견이 많다고 한다. 

자본주의를 누리면서 치뤄야 하는 잡음들을 해결하기 위해 이 책이 제시하는 문제와 고민의 해결 방식을 한번쯤 습득해 보면 좋을 듯하다. 청소년 대상이라 아주 술술 읽히는 것도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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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결정을 위한 뇌과학
조엘 피어슨 지음, 문희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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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직관! 이라는 말은 업무를 할 때 생각보다 참 많이 쓰고 있다. 이 제품이 직관적으로 소비자에게 통할 수 있도록 브랜딩을 하거나 제품을 전달하는 것이 마케팅의 성공을 가늠하는 하나이기도 하다. 

책에 따르면 스티브 잡스는 이렇게 말했다. "직관은 매우 강력한 것이다.... 지능보다 더 강력하다." 청년 시절 잡스는 영적 깨달음을 얻기 위해 인도에서 7개월을 보냈다. 그 시기에 직관을 사용하고 직관을 신뢰하고 직관에 의지하는 법을 배웠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애플은 직관의 시그니처라고도 할 수 있을 듯하다. 


이 책은 이 직관을 혼동으로부터 바르게 구분하고 직관의 힘을 기를 수 있는 길을 뇌과학을 통해 자세히 소개한다. 바로 직관의 5가지 규칙- SMILE이다. 


규칙1 자기인식- 감정이 격해졌을 땐, 아무리 강렬해도 그때 드는 생각은 조심해야 한다. 직관 또한 내 상태를 먼저 인식하는 것이 기초다. 소음이나 불안과 우울, 이런 요소들이 직관을 방해한다는 사실을 연구가 뒷받침한다. 그래서 우리는 "감정지능자신의 감정을 인식하는 것부터 타인의 감정을 인식하고 관리하거나 활용하는 능력"을 발달시켜야 한다. 

규칙2 숙달도- 직관을 사용할 만큼 자신이 충분히 숙달되어야 한다. 직관에 이르기 위해서는 학습이 먼저다.  인간 뇌의 놀라운 능력과도 닿아 있는데 새로운 기술을 배울 때 점점 그 기술을 수행하는 경험이 자동화되고 심지어 무의식중에 일어나게 된다. 직관도 이같은 원리가 적용된다.  


규칙3 충동과 중독- 충동적 욕구는 직관적 통찰이 아니다. 충동은 우리가 날 때부터 가진 반사적 반응이다 직관은 학습돈 능력으로 본능 또는 신경계에 의해 자동적으로 일어나는 반사와도 구분해야 한다. 


규칙4 낮은 확률- 이 귳ㄱ은 확률적 사고를 경계하기를 말한다. 우리의 뇌는 다른 것들처럼 확률을 학습하거나 처리하지 않으므로 쉽게 속을 수 있다. 하지만 확률적 사고가 필요한 상황에서 직관적이거나 자동적으로 느껴지는 결정은 피해야 한다. 확률에 고나한 것이라면 컴퓨터나 스마트폰, 인공지능 도우미를 사용하는 것이 낫다. 


규칙5 환경- 익숙하고 예측 가능할 때만 직관을 사용하기를 말한다. 펴향된 환경에서 우리는 최선을 결정을 내리기 힘들다. 누구와 시간을 보내기로 선택하는지도 우리의 직관에는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내 직관력의 힘을 최대화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발휘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이 5가지 규칙을 바탕으로 직관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일상에서의 연습을 소개한다. 인생을 바꾸는 거창한 결정부터 시작하지 말자. 직관을 기르고 진행 상황을 추적하는 연습을 일상에서 천천히 안전하게 시작하는 방법은 실용적이다. 


"직관"의 중요성을 많이 느끼는 요즘, 직관의 원인과 발휘하는 법, 뇌과학과의 연계성을 밝힌 이 책은 한번 읽어볼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직관은 학습된 능력이다"라는 이 말이 이 책을 꿰뚫는 핵심이자, 나에게도 중요한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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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수학 고민 상담소 - 수학을 유난히 어려워하는 아이들을 위한 공부 전략
김현정 지음 / 브리드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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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원장님 유튜브 잘보고 있습니다. 수학에 대해 이해하는 데 도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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