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많이 아픈가요?
그렇다면 한편 기뻐할 일입니다.
그 힘겨움과 고통은, 삶에 대한 사랑의 다른 이름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충분히 아파하고 충분히 앓아내셔서 그 힘으로, 그 힘으로 기어이 오고야 마는 새봄을 맞으시길 빕니다. - P15

그래, 뭐라도 하자, 상황은 주어진 것이고, 여기에서 할 수 있는 뭔가, 아주 작은 것이라도, 좋은 일을 하자. 내가 할 수 없는 것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뭔가 좋은 일 - P30

내가 특정 시공간에 ‘있음‘과 그 ‘느낌‘의 일회성에 대한 자각이 훨씬 선명해졌고, 그때 그 자리에 ‘온전히 있기‘ 위해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 P33

바랜 기억의 애틋함, 가끔은 흘러가니까 더 아름다운 법입니다.
- P35

머무름을 거부하고 계속해서 나아가되 아픈 몸을 가만가만 달래주는, 처절한 절규가 아니라 은은한 미소가 배어 있는, 그런 삶은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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