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실에 찾아온 유학자들 - 공자에서 정약용까지, 대표 유학자 13인이 말하다
백민정 지음 / 사계절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유학 입문서를 추천하라고 한다면 망설임 없이 고를 책.
흐름이 잘 정리되어있고 문체가 딱딱하지 않아서 읽기 편함.
고등학교 사탐 과목 중 윤리와 사상을 재미있게 공부했다면 한번쯤 꼭 읽어보길 권함.
플라톤, 홉스 등을 떠올리며 비교하는 재미도 쏠쏠함.
일반 백성의 입장에서 보면 주희 포함 신유학자들은 솔직히 개소리를 정성스레 한 것 같다..
내가 내용 이해를 못해서 ‘개소리‘라고 표현한 게 아니라 사단이니 칠정이니 따지고보면 그런 추상적인 개념을 탐구하는 게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기 힘든 일반 백성들에게는 그야말로 뜬구름 잡는 소리가 아니었겠는가.
나는 실용적인 순자, 오규 소라이, 정약용의 사상에 감명받았다. 갓약용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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