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자녀를 가질 것이냐, 말 것이냐 같은 문제를 답이 없는 문제들 즉, wild problems라고 한다고 한다.
말하자면 인생의 갈림길 같은 것이다. 어느 쪽이 옳은지도 분명하지 않고, 이 길이 아닌 저 길을 택했을 때의 기쁨과 고통이 무엇일지 끝까지 알 수 없으며, 여기서의 내 선택이 '나'라는 사람을 규정하고 앞으로 내가 어떤 사람이 될 수 있을지를 결정한다. 답이 없는 문제 중 많은 것들이 우리의 심장을 벌렁대게 하거나 가슴을 아리게 만들 수 있다.
비단 다윈처럼 결혼을 할 것인지 말것인지도 또한 답이 없는 문제들이다. 다윈은 결혼의 장점과 단점을 목록화하여 정리한다. 하지만 다윈의 장,단점에는 다윈이 직접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생각하기에는 제한적이다. 우리가 결혼을 할 것인가, 자녀를 가질 것인가, 새로운 종교를 믿을 것인가 등 새로운 경험을 하고나면 우리는 지금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모습으로 바뀐다고 한다. 이러한 현상을 뱀파이어에 비유하여 설명한다. 우리가 뱀파이어가 되기 전과 뱀파이어가 되고 난 이후의 삶, 뱀파이어는 나르시시즘을 신선한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나르시시즘을 극도로 혐오할 수도 있다. 그리고 뱀파이어가 아니였던 시절을 돌아보며 그처럼 겸손했던 것을 경멸한다. 결국 이 예시는 우리가 새로운 세계로 뛰어들면 우리의 생각이나 눈빛, 따뜻함 등 모든 것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이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우리가 겪어보지 못한 것들에 대해서 너무 단정하고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다. 이 책은 답이 없는 문제들에 부딪힌 우리의 문제를 우리보다 먼저 풀어 본 학자, 사상가, 시인은 물론, 청소부로부터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몇가기 간단한 원칙과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아래는 내가 책을 보면서 와 닿는 몇가지들을 인용하면서 서평을 마칠까 한다.
당신이 일단 미지의 세계에 뛰어들면 상상하지도 못했던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