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시험을 잘 보고 싶어 + 내 몸이 어때서 - 전2권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내가 되기 위한 파워 충전소 시리즈
최은영 지음, 김진화 그림 / 우리학교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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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아이 책을 읽어 봤는데 저학년 수준의 책이 아니다보니 아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이런생각도 하는구나라는걸 느끼면서 읽은 책이다. 작가는 최은영 작가라고 <파워 충전소>를 쓰면서 나부터 파워를 충전박아야겠다 싶어서 더욱 집중했다고 한다. 덕분에 좀 더 튼튼하고 맑은 정신으로 집필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내 몸이 어때서>는 6학년인 기소율, 황보훈,임세라라는 아이가 등장해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어느 날 전파산 입구 쪽에 희한한 이삿짐을 가진 할머니, 할아버지가 이사온다. 하얀색 연통으로 보이는 피부관리 숍에서나 어울리는 물건을 나르는 것을 보고 궁금중을 키워간다. 기소율이라는 친구는 호기심도 많고, 궁금한게 많은 아이이다.

궁금증을 풀어 내야 속이 시원한 아이, 궁금한 걸 못 참는 아이다. 소율이는 큰 원통이 뭐하는 물건인지 궁금해서 기회를 보다가 할아버지 앞으로 가서 " 여기가 뭐하는 곳인지 물어본다" 할아버지는 대답 없이 할머니에게 끌려서 들어가서 결국 뭐 하는 곳인지 대답은 못 듣고 다음 이야기가 전개된다. 6학년 개학 첫날 첫 짝궁이 세라라는 친구와 짝궁이 된다. 세라는 화려하고, 예쁘고,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는데 소율이와는 정반대로 아주 다른 친구이다.

세라는 배우 지방생으로 엔터 회사 연습생으로 들어가서 학교 아이들의 주목을 받는다. 소율이는 짝궁으로서 세라가 썩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세라는 반에서 화장을 하고, 항상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허어깨를 쫙 편 다음 턱을 아래쪽으로 살짝 끌어당긴 자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소율이는 툭 하면 책상에 엎드리고, 삐뚜름하게 앉고, 턱도 괴고 성향이나 행동면에서 여러가지 다른 아이이다. 이걸 본 할머니 할아버지는 자세가 좋지 않다고 얘기를 한다. 우리 몸은 바른 자세, 바른 먹거리에서부터 힘을 얻게 된다고 할아버지 이철민, 할머니 한미 한소장은 얘기를 한다. 소율이는 더 이상 잔소리를 듣고 싶지 않고 집으로 가고 싶었지만, 할아버지께서 연예인 인기 가수이자 배우인 에이치 얘기를 꺼내면서 에이치도 전에는 자세가 별로 좋지 않았지만 할머니 할아버지 부부가 자세를 바로 잡았다는 얘기를 해주면서 전파산 앞에 새로 지은 건물, 그게 바로 <파워 충전소>라고 부부의 연구소라고 얘기해 준다. 소율이는 에이치를 들먹이는 것도 모자라 파워 충전소리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하면서 이상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날 체육시간에 세라가 배가 아파서 보건실로 데리고 가는데 할머니, 할아버지께서도 보시고 세라에게 파워 충전소에 오라는 초대장을 기소율에게 전해달라고 한다. 기소율은 세라에게 전달하기 위해 세라의 집을 찾아가는데 세라는 엔터 회사에 가고 없었다. 소율에는 에이치처럼 다이어트 한다고 온종일 아무것도 안 먹고, 무슨 음료수만 하나 먹는다는 얘기를 들었다. 세라는 결국 초대장을 받고 가지 않는다고 하여 기소율에게 다시 초대장을 전달해주어 소율과 훈이가 파워 충전소에 가게 된다. 파워 충전소에서 바른 자세와 바른 먹거리에서 얻을 수 있는건 바디 파워라고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여러 개의 파워 중 으뜸 가는 파워로 꼽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바디 파워 충전을 받게 된다. 바디 파워를 받으면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열심히 운동하고, 좋은 음식을 골라 먹는 걸 즐길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또한 좀처럼 살이 안 찌는 체질로 바뀐다고 한다. 소율이는 파워 충전소 소장님들이 해 준 이야기들을 포스트잇 메모지에 꼼꼼히 적었다.

 

 






 

<시험을 잘 보고 싶어> 이 책도 브레인 파워 충전소의 연장선으로 소율이는 파워 충전을 받고 불과 닷새만에 소율이가 확 달라졌다. 아침 7시에 알람이 울리면 곧장 침대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다. 그리고 마당으로 나가 줄넘기 100개를 넘고 난 다음, 운동 시간과 운동량을 기록하고 여유롭게 학교에 갈 채비를 했다. 40분 정도 앞당겨진 기상 시간이 소율이의 아침을 확 바꿔 놓은 것이다. 이 책은 훈이에 관한 이야기이다. 황보분식 아들 훈이는 수학 단원 평가가 고민이다. 같이 다니는 소율이와 4학년이 되고 과목마다 단원 평가를 보면서 훈이는 조금씩 움츠러드는 기분을 느꼈다. 똑같이 놀고, 똑같이 숙제하고, 똑같이 책을 읽고 공부하는데도 소율이는 늘 훈이보다 좋은 성적을 받았다. 처음 몇 번은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지만 학년이 올라갈 수록 성적이 계속 벌어지니 훈이는 조금씩 부끄러워졌다. 훈이는 그래도 의욕을 가지고 다시 해보려고 했지만 수학을 읽고 읽어봐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수업 시간에 딴 짓을 한 것도 아니고, 선생님 설명이 영 이상스럽게 한 것도 아닌데 그랬다. 6학년이 되고 더 어려워진 수학이 문제였다. 그러다 문득 머리가 좋아지는 파워는 없을까라고 생각나 파워 충전소 할머니, 할아버지를 찾아다가다 지나가는 길에 만난 할머니, 할아버지께 물어보았더니 시험이 걱정이라면 일단 공부를 해 보라는 격려를 듣고 머리가 좋아지는 파워는 없다는 걸로 인지하고 집으로 돌아와 수학문제를 풀다 어려워서 잠시 게임 네모로직에 빠져들었다. 어느 날 세라는 40분 짜리 수업 시간 동안에도 스무 번 가까이 훈이를 힐끔거렸다. 세라는 틈이 나는 족족 훈이를 쳐다보았다. 이에 소율이는 세라가 훈이를 좋아한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던 와중에 훈이가 집에서 수학 문제를 풀고 있는데 훈이에게 세라에게서 문자 메세지가 왔다. 친하지도 않은 세라가 문자를 보내니 훈이는

조금 당황스러웠다. 또한 기소율은 학교에서 훈이를 계속 쳐다보는 아이가 있다고 그게 세라라는 이야기도 훈이에게 전해준다. 친하지 않은 문자 메세지도 받고 세라가 계속 훈이를 쳐다본다는 이야기를 듣고 훈이는 소율이에게 수학 문제 풀이의 어려움에 대한 얘기는 하지만 온통 신경은 세라의 문자 메세지 스마트폰으로 향했다.

소율이는 훈이의 수학 문제 풀이 도와달라는 요청에 학원에서 나눠 준 인쇄물과 문제집을 잔뜩 짊어지고 훈이네 집으로 갔다. 수학 문제 풀이 과정에서 훈이가 개념조차 파악하지 못한 듯 해서 개념부터 알고 접근해야 한다며 개념을 설명하고 문제를 푸는데 훈이가 잘 풀지 못하는 과정에서 소율이의 말끝에 짜증이 붙었다. 계속 되는 질문에 수학 실력이 들통나니 훈이는 위축되었다. 그래서 결국은 그냥 가라고 혼자 한다고 하고서는 훈이가 탁자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황보훈은 소율이의 부름에도 "그만 가라고" 한마디 툭 던지더니 자기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훈이는 소율이를 쫓아내고 거실 구석에 쪼그려 앉은 훈이는 스마트폰을 열었다. 세라에게 보낸 문자 메세지가 와 있었다. 세라의 메세지는 간단했으나, 소율이가 세라가 훈이를 좋아한다고 뱉은 말이 바람에 날리는 씨앗이 되어 훈이의 가슴에 박혔다. 세라는 훈이에게 수학 단원 평가가 끝나고 " 너랑 나랑 둘이 따로 보자"라는 메세지를 보냈다. 보통 단원 평가가 끝나는 날에는 소율이랑 게임방에 가서 게임을 하는 의식이 있는데 이번에 수학 단원 평가가 끝나고 약속이 있다면서 훈이가 약속을 어겨 소율이는 배신감을 느꼈지만 무슨 일인지 궁금해서 훈이를 뒤 쫒아가서 훔쳐봤다.

아파트 정자에서 만난 세라와 훈이는 세라가 내일 오디션이 하나 있다면서 꼭 통과하고 싶다고 서해라는 캐릭터가 훈이와 비슷하니까 연기하는 것을 봐 달라고 요청을 했다. 훈이는 " 세라가 너 좋아해"라는 소율이의 말과 하필 그즈음에 세라의 문자 메세지를 받은 게 착각을 하게 만든 것이다. 세라의 메세지는 평범하기 짝이 없었다. 세라가 훈이를 좋아하다는 느낌은 손톱만큰도 없었는데 훈이는 두근 두근 설렜다. '우리 둘이 따로'라는 말에 8년 우정까지 가볍게 던져 버린 걸 그때서야 깨닫게 됐다. 서해라는 캐릭터는 속없이 잘 웃는 아이인 듯 했다. 친구들이 대신 청소해달라고 부탁하면 두말없이 청소기를 집어 들고, 시험을 못 봤다고 놀려도 헤헤거리며 뒷머리를 긁적이는 아이, 매사에 씩씩한 척 나서지만 결국은 다른 아이에게 좋은 일만 만들어 주는 아이가 바로 서해였다. 훈이는 또 머리속이 복잡해졌다. 세라에게 내가 이러냐먼서 질문 하니 세라는 곧장 끄덕였다. 세라가 대본집을 받고 나서 서해라는 아이가 실제로 있긴 한 걸까 하면서 반 아이들을 관찰했는데 훈이가 마침 그런 아이라고 얘기를 해 주었다. 결국 힐끔거리면서 쳐다본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였다. 대본 연습을 하고 있는데 승혁이가 왔다. 세라가 훈이가 대본을 잘 봐 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고 승혁이에게 얘기를 하니 "이런 것도 머리가 좋아야 잘 보는 것"이라면서 훈이에게 핀잔을 주었다. 승혁이는 훈이랑 5학년 때부터 같은 반 친구였다. 승혁이는 그 때에는 학급 회장이었다. 담임 선생님은 단원 평가를 볼 때마다 회장을 불러 아이들의 시험지를 돌려주게 했고, 승혁이는 회장이라는 이유로 반 아이들의 시험 결과를 모두 알 수 있었다. " 너는 공부 안해? 왜 항상 성적이 이래?" 한번은 시험지를 돌려주며, 승혁이게 한마디를 툭 던졌다. 맞받아칠 말이 떠오르지 않아 훈이는 고개를 푹 숙였고 그런 채로 1년을 보냈다. 며칠 동안 훈이는 큰 착각에 빠져 살았다. 머리가 좋았다면 착각이라는 걸 알 수 있었을텐데, 머리가 나빠서 불편한게 한둘이 아니였다라고 훈이는 생각했다. 훈이는 소율이와 함께 파워 충전소를 찾아가 얘기를 나눴는데 할아버지께서 두번 째 파워를 받을 친구를 드디어 찾았다면서 브레인 파워 얘기를 하셨다. 브레인 파워는 " 머리에 필요한 힘을 주는 것, 생각하는 힘, 몰두하는 힘, 그리고 그것을 단단히 지탱시켜 주는 힘"을 갖게 하는 파워라고 말씀하셨다. 브레인 파워를 키우는데 가장 필요한 게 바로 노력이라고도 말씀 해 주셨다. 스스로 세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기울이느냐에 따라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하셨다.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두번째 파워는 브레인 파워였다. 생각하고, 몰두하고, 지탱시켜 주는 힘을 길러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파워, 지금 그게 훈이에게 꼭 필요한 것이였다.

 





 

이 두 책은 첫번째는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건강에 대한 부분, 올바른 자세, 건강한 식당, 운동을 바디 파워 충전이라는 말로 표현했고, 두번째는 생각하고, 몰두하고, 지탱시켜 주는 힘을 노력을 통해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브레인 파워라는 말로 표현해서 우리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필요한 부분을 충전이라고 얘기하면서 6학년 친구들의 고민을 토대로 이런 얘기를 해주시니 재미도 있고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겠구나 싶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6학년 아이들이 이런 고민도 하는구나 하면서 또래 학년 생각을 이해할 수도 있게 되었고, 한편으로 우리 아이도 이런 일로 고민을 하겠구나 싶어 재미나게 읽은 책입니다. 저학년보다는 고학년이 한번 읽어보게 하는 것도 좋을 듯 싶어요. 이상으로 서평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본 리뷰는 네이버 미자모 카페를 통해 책을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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