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의 삶과 사상을 깊이 있게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오랜만에 율곡의 전체상을 음미할 수 있는 책이 나와 기쁘다. 율곡은 진보의 시작점이다. 소통, 화합, 민생을 위한 정치를 실현한 율곡은 오늘날 현대정치에서도 중요한 시사점을 주고 있다.
이 책은 정치와 죽음의 관계를 밝힌 정신의학자의 보고서다. 저자는 불평등이 커지면 살인률·자살율이 높아진다고 말한다. 폭력과 범죄가 난무하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정치는 마땅히 불평등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렇다면 정치는 어떠해야 하는가? 마땅히 생명을 살리는 정치, 생명을 구하는 정치여야 한다. 양극화로 인한 수치심과 죄의식이 발생하지 않도록 배려하는 상생의 정치여야 한다. “보수가 집권하면 언제나 사람들이 더 많이 죽는다”고 한다. 왜 그럴까?
이 책은 조선 시대부터 100년에 걸쳐 내려온 남사당패에 관한 연구서다. 저자는 조선 시대부터 일제 강점기, 해방 이후 남사당패의 역사를 쉽고 재미나게 이야기해 준다. 남사당패를 이해할 수 있는 각종 사진이나 그림을 첨가하여 이해를 풍부하게 함은 이 책의 장점이다. 우리의 전통문화와 역사, 종교를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애덤 스미스와 칼 마르크스가 묻고 답하다』를 읽다.^^
흥미로운 책이다. 저자는 애덤 스미스와 칼 마르크스가 문답을 하는 형식의 글을 썼다. 마치 두 경제학자가 마주 앉아 대화를 하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두 경제사상가의 사상은 물론이고, 정치경제학에 대한 안목을 높일 수 있는 역작이다. 일독을 권한다.
지리와 공간은 매우 중요하다. 인간이 생존과 발전, 번영을 이루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지리와 공간이라는 지리학의 주제를 쉽고 간결하게 풀이한 개설서다. 자신이 어디에 어떤 공간에 살고 있는가가 자신의 현재 삶은 물론이고 미래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국가의 운명도 세계 인류의 죽고 사는 문제도 지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우리는 지리에 대한 공부를 통해 세계의 실상을 알아야 한다. 자신의 운명을 슬기롭게 주체적으로 개척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