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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년 전 중국의 일상을 거닐다
카키누마 요헤이 지음, 이원천 옮김 / 사계절 / 2023년 6월
평점 :
중국 고대의 일상사를 다룬 책이다. 여태껏 많은 중국 관련 역사책을 읽어보았지만, 일상사에 관한 책은 처음이다. 이천 년 전 고대 중국인들의 삶이 생동감 있게 다가왔다. 고대 중국인들은 새벽에 일어나 몸단장을 했고, 마을과 도시를 거닐었다. 시장에서 쇼핑을 즐기기도 했다. 양치질하고 머리를 빗기도 했으며 아침을 먹었다. 관청이 있었고, 농사 짓는 사람도 있었다. 연애와 결혼, 육아도 했다. 환락가에서 쾌락을 맛보기도 했다. 연회에서 술을 마시고 사람들과 유대를 나누거나 다투기도 했다. 물질문명만 조금 다를 뿐이지 인간사는 세상은 고대나 현대나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