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 뒤집어 보기 한국사 미스터리 1
오운홍 지음 / 시간의물레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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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대사를 새로운 각도에서 바라본 책이다. 특히 환웅의 동방진출은 군사 목적에서 파견된 것이라는 내용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저자는 교역(장사)의 거점을 마련하기 위함이요, 흑요석이라는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한다. 흑요석은 화살촉을 만드는 재료인데, 그 당시 첨단무기를 만드는 재료라 할 수 있다. 환웅은 신시에 정착하여 흑요석 확보 및 공급·수송을 전담했고, 그 밖의 물품을 관장하며 독립된 영역을 구축했을 것이라 저자는 보고 있다. 환단고기에서 환국이라 하면 왠지 환상적이고 종교적인 느낌이 든다. 한데 이 책을 통해 환국-배달국의 역사가 좀 더 현실적으로 새롭게 다가왔다. 이밖에도 이 책에는 한국고대사를 깊이 생각해 볼 많은 읽은 거리가 담겨있다.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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