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종이 뿌린 노란 이끼로 대멸종을 겪은 지구. 그 폐허를 딛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일,독성 가스를 품은 바람을 다시 인간이 호흡할 수 있는 바람으로 길들이는 일, 노란 이끼밭이었던 땅을 초록빛 싹을 틔우는 땅으로 가꾸는 일,'가이아'라는 열일곱 살 여자아이가 엄마의 죽음과 함께 수수께끼를 풀기위해 독성 이끼가 가득 낀 돔 밖으로 길을 떠난다.-'매듭'이라는 이름의 외래종.인류를 파국으로 몰아간 '매듭'을 현자 쏠에서 야로우, 가이아와 마지로 이어지는 여성들의 상속과 연대로 풀어나간다.-'가이아'란 이름은 그리스로마 신화 속, 대지의 여신 이며 창조자다.저자는 '가이아'라는 이름을 통해 무에서 유를 만드는 것만이 아니라 폐허를 갈아엎고 세상의 본질을 바꾸고 새 땅이 열리기 바라는 이야기를 하는듯 하다.✔️한문장 pick매듭이 풀려도 큰일, 안 풀려도 큰일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부대끼는 진실에 손을 뻗어 매듭을 풀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