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이 답이 될 때 - 고난의 자리, 하나님이 내게 묻다
장창수 지음 / 두란노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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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모집을 할 때, 하나님께 어떤 질문을 드리고 싶은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는데 가정복음이 되지 않는 이유와 부모님과의 관계, 직장과 관련한 고충 등.. 질문의 내용이 모두 '나'에게 집중된 질문들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당연히 나와 관련된 질문이겠지만.. 오랫동안 믿음생활을 해 오면서도 다른 종교와 다를 바 없는 기도생활을 해 오고 있는 나의 모습을 돌아보며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

하나님의 뜻과 생각은 어떠실까? 나에게 어떤 질문을 하고 계실까?

지금도 질문하고 계시는데 내가 들으려하지 않고 외면하고 있진 않은지..

제목이 참 멋지고 명확하다. '질문이 답이 될 때'

예수님도 공생애 기간 많은 제자들과 무리를 가르치실 때 비유로 설명하시고 질문하셨다.

네가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 다른 이들이 나를 무엇이라 하느냐?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등등..

성경 속에 나오는 예수님이 하신 질문에 집중하기보다 질문을 받은 대상에 집중하여 공감하기도 하고 나는 어떻게 대답했을까? 정도만 생각했던 거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질문하신 하나님을 보게 되었다. 왜 이렇게 질문하신걸까?

그렇게 시선을 전환해 보니 그 질문이 결국 우리 인생의 답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왜 이런 질문을 하셨을까?

내 입장으로 바꿔서 생각해보니 이해하기가 수월했다. 사랑하는 연인에게 '나 많이 사랑해?' 물어보는 이유가 무얼까? 당연히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의 대상도 나를 사랑하고 있는지 확인받고 싶은 것 아닐까?

하나님이 우리의 사랑을 구걸하는 분은 아니시지만 사랑하시기에 질문하시는 것이다.

그리고 질문한다는 것 자체가 관심이 있다는 것.

그것을 깨닫게 되면 나 중심적 사고에서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염려와 걱정, 근심과 두려움.. 이 모든 것들은 사단이 주는 생각이다.

하나님을 보는 렌즈에 얼룩이 생기고 흐려질 때 개입하는 나쁜 생각들이다.

얼룩은 닦아내면 된다. 두렵게 만드는 사단의 음성에 귀기울이지 말고 하나님의 음성, 그 질문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염려와 걱정을 소망되시는 주님께 맡기면 된다.

우리가 해결할 수도 없는 것들을 부여잡고 씨름 해봤자 에너지만 소모되고 영적 진이 빠져 버리고 말 것이다.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며 주님께서 모든 것을 책임져 주실 것을 기대하며 기다리며 기도하는 우리 인생이 되길 소망한다.

이 기도를 주님께서 원하시고 기뻐하실 것이다.

주권신앙의 회복..

하나님을 온전히 바라보고 나의 인생을 맡기는 것부터 시작이다.

아직 세상의 미련한 것을 포기하지 못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깨닫고 그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나의 정체성이 깨달아지는 역사가 일어나길 소망한다.

질문이 답이 될 때.

말씀을 깊이 묵상함으로,

진실되게 기도함으로 답을 찾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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