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찾으시는 여인[서평]

하나님이 찾으시는 여인 -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비전 메이커가 된 여인들
정영순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10년 1월

반갑다 친구야!!

하던 TV프로그램이 있었다.

오랜 세월이 흐르고 나서 보고 싶고 궁금하고 그래서 만나고 싶은 친구를 찾는 프로그램이었다.

학창시절 그 많던 친구들 중에 단 한명을 찾는 다는 것.

뭔가 특별한 일들이 있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게 한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여인

이 책을 보는 순간 예상은 하고 있었다.

아마도 이런 이런 여인들이겠지 하는 구체적인 이름들이 떠올랐다.

 

그렇다.

하나님이 지으신 여인 하와에서부터 죽으면 죽으리라고 외치며 이스라엘을 구한 여인 에스더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성경속의 여인들 이야기다.

그 많은 시대의 여인들속에서 진정으로 주님이 찾으시기에 합당했던 그 여인들의 이야기

하지만 좀 다른 시각에서 접근한 새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성경을 읽다보면 언급은 되지만 별다른 말도 없이 지나치는 여인들의 모습과 어떠한 사건과 특별한 일들속에서의 존재는 있지만 정한 마음을 제대로 언급하지 않아서 알 수 없었던 부분들이 의문이었다면 아마도 이 책을 통해서 많은 부분 이해가 쉽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 책은 여자가 썼다는 생각이 한장 한장 읽을 수록 정말로 느껴지는 책이다.

여자만의 섬세함과 차분한 분별력으로 보다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부분이 참으로 많았다.

 

한편으론 드라마를 보면서 전개되어 가는 과정을 보면 다음편에는 이랬으면 좋겠다 하고 생각하며 바라는 것처럼 이 책을 쓰던 작가의 그런 모습들도 엿볼수 있었다.

 

~~했을 것이다.

하는 작가의 생각과 바램을 보면서 아마도 많은 부분 공감하거나 그러했을 것이라는 나름의 확신도 가져본다.

 

돕는 베필로 시작된 하와에서부터 믿음과 행함으로 영광을 얻었던 라합

하나님 백성의 구원 전투에 동행했던 드보라

울부짖는 눈물 골짜기를 통과해 하나님께 영광과 은혜를 입은 한나

남편 야곱에게는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하나님 앞에 온전한 믿음이 되지 못하였기에

절반의 믿음으로 절반의 축복을 받았던 라헬과

남편의 사랑보다는 하나님의 사랑을 제대로 누린 여인 레아

그들을 좀더 이해하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더불어 나의 모습을 통해서 보여지는 믿음의 분량과 나의 삶속에서 주님의 임재를 얼마나 느낄 수 있을까 하는 깊이있는 되돌아봄도 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