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마케팅 하라 - 어느 스페셜리스트의 내밀한 고백
맹명관 지음 / 강같은평화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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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마케팅 하라

 

반복되는 하루하루 속에서 주변을 둘러볼 틈도 없이 앞만 보고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그동안 의식하지 못하고 살았던 주변에 일상들을 바라보게 하는 여유로움을 전해준다.

기억속 아득한 곳에 잊고 있었던 나의 어린시절들과 그시절의 희망과 꿈들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고

현실의 나의 모습을 좀더 여유롭게 바라볼 수 있는 넉넉함을 전해준다.

정말 편안함을 가지고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희망을 마케팅 하라" 면 마치 뭔가 계획하고 빈틈없이 진행해야 하는 그런 느낌도 들지만

하루하루 삶에 열중하느라 잊고 살았던 것들을 다시금 생각하며 너그러움과 그리고 그런

것들을 통해서 지금의 모습을 여유롭게 즐길수 있기를 요구하는 듯 하다.

 

봄이구나 여름이구나 하면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봄꽃이 만발한 화창한 봄날을 기억하게 하고

바쁜 일상으로 쉴틈이 없는 우리들에게 어린시절 꿈꾸던 나의 미래를 떠올리며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이 다는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

말그대로 희망을 마케팅 하는 그런 행복한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누군가에게 이야기 하는 듯 하기도 하고 나 자신에게 희망을 잊지 말자고 되새기게 하는 듯 하다.

커다란 변화를 요구하는 것도 뭔가 준비를 요구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내자는 뜻이 가슴을 두드린다.

 

그동안 삶을 아무 목적 없이 적당히 살아온 것을 회개한다.

나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놀라운 권세를 가지고 이 세상에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태어났다.

죽음의 공포보다 인간의 능력이 얼마나 제한적이고 무능한 것인가를 깨달았다.

나의 삶의 주인의 나인줄 알고 착각하고 살아가는 적당히 믿고 적당히 고백하는 비겁한 종교인

 

숨이 막히는 듯 했다.

나의 속을 훤히 들여다 보는 듯 했다.

어디 나뿐일까

이 모든 것이 희망을 비전을 미래를 세상삶을 핑계되며 너무도 통제한 탓에

나에게 돌아온 부메랑이 된것을

하지만 놓칠 수 없는 절망이 아닌 희망을 안겨 주는 그래서 너무도 감사한 만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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