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점점 확장되어 가고 많은 영혼들이 구원을 얻으면서 또 한편으로는 많은 문제들이 야기되고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공감 하리라 생각한다. 진실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예수님의 사랑으로 바로 서야할 교회가 그렇지 못한 모습들로 지탄 받게 되어 버린 것이다. 극히 일부의 문제 이지만 믿지 않는 세상사람들의 눈에는 일부로 인해서 전체가 그런 것처럼 인식하는 안타까움을 만들게 됐다. 이책은 제대로 알고 제대로 믿어 예수님이 공생애 기간에 펼치셨던 나를 비워 남을 채우는 삶을 사는 진정 올바른 예수따르미를 소망 하며 쓰지 않았나 하고 생각해 본다. 키가 커지고 덩치가 커졌지만 체력은 약해 졌다는 요즘 아이들처럼 마치 세계적인 크기의 교회와 몇십만을 헤아리는 교인의 수를 자랑하는 교회들이 넘쳐나고 있지만 아직도 이땅에는 병들고 가난한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그들을 위로하고 그들에게 친구이며 구원의 구주였던 예수님을 우리는 어찌하여 제대로 따르지 못하는 가에 대한 안타까움을 깨달았다. 팔을 밖으로 굽으시는 하나님 아, 기독교인임이 부끄럽구나 예수 없는 예수 교회 신앙, 그 감동의 역설 우아한 패배, 참 평화의 길 한 장 한 장 읽어 내려 가면서 진정 제대로 바라보고 올바로 믿고 예수십자가의 길을 똑바로 따라가는 것이 진정한 예수따르미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길은 많은 사람들이 많이 밟을수록 더욱 길 다워집니다. 밟히지 않는 길은 길이 아닙니다. 단단한 길 일수록, 안정된 길 일수록, 반듯한 길 일수록 그만큼 많이 밟혔다는 뜻입니다. 예수께서 "나는 길이다" 라고 선포하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예수를 많이 밟도록 초청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예수는 그렇게 밟힘으로써 인간에게 참 희망과 질서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이것이 곧 값진 은총입니다. 밟히는 아픔은 일종의 용서의 아픔이기도 합니다. 어머니의 이마에 깊이 팬 주름살이 자식들에 의해 오랫동안 밟힌 사랑의 흔적인 것처럼 우리도 나를 내려놓고 스스로 낮추어 밑바닥 길처럼 밟히며 살아 간다는 것은 예수님께 좀더 다가가는 삶이 아닌가 합니다. 산에 오르다 보면 작고 좁은 길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밟고 지나가면서 만들어진 길들을 볼 수 있다. 처음 그 길을 지나갔던 사람에게는 제대로된 길이 아니어서 힘들고 위험했을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자연스럽게 된 그런 길. 예수를 믿는 우리들은 이와 같은 길의 역할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공감이 되었다.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던 예수님의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십자가 위에서 보혈을 흘리며 우리 죄를 대속하신 예수님의 피눈물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진정 독생자 예수를 대속 제물로 삼으신 하나님의 가슴저미는 사랑과 아픔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한 층더 성숙된 신앙인의 모습으로 이 책을 바라본다면 아마도 깊은 자기 성찰과 함께 앞으로 믿는 우리들의 발걸음을 어떻게 내딛어야 할 지 고민하는 시간을 갖게 되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