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3인 너에게 - 서울대 선배가 고3에게 전하는 용기백배 이야기
이병훈 지음, 김현정 기획자 / 꽃삽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우리 같이 한 번 해볼까!!
책을 읽는 내내 공부하는 딸 등 뒤에서 내가 중얼거린 말이다.
"그것봐 복습이 중요하잖아! 한 과목에 20분정도 말이야 엄마가 말한게 맞잖아!"
"오랜 시간 앉아 있는 게 중요한게 아니라 얼마나 집중하느냐가 중요 하잖아"
"이 책 다 읽고 엄마랑 수능준비 같이 해보자 엄마도 다시 대학갈까? 욕심이 막 생긴다"
"고3인 너에게"
고3이 아니라 고3 엄마에게도 그리고 열심히 공부하고자 하는 의욕이 있는 친구들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한 공부 비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생활습관을 조금만 바꾸고, 내 공부방법을 조금만 바꾼다면 누구나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겠구나 하는 자신감이 생기는 책이라는 생각을 했다.
대단한 IQ를 가진 학생도 아니고 특별히 고액 과외나 비법이 있는 것도 아닌데 남들이 선망하는 쉽게 가기 힘든 학교를 가고 목표를 이루는 것을 읽으며 "참 멋진 학생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것 보다 내가 내 목표를 정하고 내 삶을 설계하는 모습이 그리고 이루어 가며 자신감을 갖고 확신을 얻으며 다른 모든 학생들에게 소박하게 전달하는 모습에서 이 책을 읽는 기쁨을 느낄수 있었다.
"고3"
흔히 집안에 고3 수험생이 있으면 숨도 쉬지 못하고 산다는 말이 있다.
고3 본인 뿐이 아니라 온 집안 식구들이 예민해져 있는 시기 이다.
학교 수업시간도 살벌함 그 자체라고 한다.
하지만, 조금만 준비하고 대비한다면 그리 지옥같은 한 해를 보내지 않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흔히 노력하는 사람을, 즐기는 사람을 이기기 힘들다고 한다.
공부가 좋아서 하는 사람은 없지만 이왕 하는 공부 즐기며 하라는 저자의 말처럼 부딪혀 즐기며 한다면 그리 힘들기만 할까 싶다.
어찌 보면 모든 학생들이 다 아는 내용이다.
그날 그날 수업내용을 집에 와서 복습을 하고 시간 절약하고 자투리 시간 활용해서 짬짬이 공부하는 것. 오답노트 정리해서 활용하기. 신문사설 꾸준히 읽기 등...
다 아는 내용이지만 또 꾸준히 하기가 쉽지 않은 일들이기도 하다.
고3 한 해를 학교 수업에 충실하고 기본에 충실하면 성공한다는 그리 어렵지 않은 그러면서도 순간순간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하는 내용이다.
느슨해 지지 않고 늘 자신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계획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나도 충분히 할 수 있겠는걸" 하는 흥분된 마음으로 만들어 준다.
누구나 삶에 있어서 꼭 한 번은 치러야 하는 시험 일 것이다. "수능"
점수를 1-2점 올리는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 아니라 삶에 전환점이 되기도 하고 목표를 이루는 계기가 되기도 한 시험을 어떻게 준비 해야 하는지 또 시험뿐만이 아니라 논술준비.그리고 자기소개서 쓰는 것과 면접까지 참 꼼꼼하게 챙겨 놓은 것이 많은 사람들의 수고를 적잖이 덜어 줄 수 있을것 같아서 고맙기 까지 했다.
힘든 과정을 지나간 경험이기에 그 과정을 거쳐야 하는 학생들에게는 한 구절 한 구절이 절실히 다가오리라 생각한다.
운동경기를 하기전에 반드시 몸풀기 스트레칭을 하듯이 본격적인 고3 수험생활에 앞서 이 책을 한 번 읽어 보는 것이 참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막연한 불안감과 초조함으로 웅크린 학생들에게 작은 힘이 되고 의지가 되리라 생각한다.
"내가 어려우면 남도 어렵다"
"요행이나 운을 바라지 말고, 꾸준하게 실력을 쌓아가다 보면, 결국엔 좋은 열매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기회였지"
라는 저자의 말처럼 꾸준함이 나의 가장 큰 무기가 된다면 승리하는 자들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