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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의 역사 1 - 소인배와 대인들 ㅣ 땅의 역사 1
박종인 지음 / 상상출판 / 2018년 11월
평점 :

위대한 배달민족이 남긴 찬란한 역사만을 알고 있는 분들은
심호흡을 하고 페이지를 넘기기 바란다.
소인배의 행태에 분노하다가, 대인들이 행한 덕행에 위로받기 바란다.
역사는 우리가 우리 손으로 만든다.
이 땅에는 그 역사가 온전하게 남아 있다. 땅은 역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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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의 첫 소절은 "읽기 전에 심호흡이 필요하다" 라고 시작되어
왜?라는 질문부터 던지고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나라를 위해 목숨까지 바친 위대한 위인들이 있는 반면에
나라를 망치고 엉망진창으로 만든 소인배들도 있다는 사실을 각인시켜 주는 책이였다.
1장 소인배 - 비겁 혹은 무능
2장 대인들 - 고집 혹은 지조
3장 막힌 놈들
4장 신화 시대
총 4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 이외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었다.
세세한 역사까지 너무 잘 알고 계신 작가님의 프로필이 궁금했다. 1
992년부터 조선일보 기자로 활동하며 주로 여행을 담당하셨고,
2015년부터 '박종인의 땅의 역사'라는 제목으로 역사 기행 기사를 연재하시고 계시다고.
역시 전문가다운 글솜씨엔 다 이유가 있었다.
책 속에 사진도 많이 들어 있어서 글로만 적혀있더라면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었을텐데,
사진이 함께 있어 좀 더 유익하고 재미나게 역사공부하는 기분이 들었다.
우리의 역사 우리가 제대로 알고 후손들에게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끔하는 유용한 책을 만나 행복했다.


러시아 여행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텐데, 읽은 내내 얼마나 울컥했는지 모른다.
우리고 꼭 기억해야할 이름 중에 하나 "최재형"
2016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는 최재형의 손자 최발렌친에게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했다.
그렇게 학자들이 알고, 유족들이 알고, 정부가 안다.
나는 몰랐다. 당신은 아는가, 그 이름 최재형을. p.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