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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콜라 ㅣ 가족을 위한 어린이 연탄길 2
이철환 지음, 최정인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따뜻한 콜라'라는 제목을 보면서 누군가를 위해서 콜라를 직접 끓였을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비록 예상이 보기좋게 빗나갔지만 읽는 내내 감동을 멈출 수 없었던 가슴 따뜻해지는 아홉 편의 이야기.
내가 아프면 남도 아플 수 있음을 배우고
내가 싫으면 남도 싫을 수 있음을 배우고
나와 남은 이웃이라는 이름으로 함/게 어우러져 살아가야 함을 배우는 시간.
일부러 실수를 하시는 선생님,
과거의 자신을 떠올리는 선생님,
지혜로움을 보여준 소년,
편견과 이해관계를 벗어난 진정한 사랑을 보여주는 송이,
아이덕분에 잘못을 깨닫는 아저씨,
순수함의 승리를 일깨워 준 용배,
몸소 실천으로 진정한 스승의 모습을 보여준 선생님,
이름 모를 할머니의 노고를 덜어준 아빠,
500원짜리 병아리라고 목숨도 500원은 아니라고 용기있게 말하는 영수.
모두들 우리 이웃의 이야기였다.
그 안에서 우리가 배워야 하는 건 서로 사랑하는 마음, 함께 하는 마음이 아닐까.
어리석게도 우린 이웃을 대할 때 사랑과 배려보다는 이해타산과 편견으로 먼저 대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러나, 한발짝만 떨어져 생각해보면 나 역시 그들에게 이웃이기에 내가 먼저 이웃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대한다면 나에게 돌아오는 이웃의 시선도 따뜻하게 되는건 당연하지 않을까.
어린이들에게도 남을 생각하는 맘이 필요한 때이다.
내가 먼저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 하는 세상이 되어야 더욱 행복할 수 있음을 일러주어야 할 때인 것이다.
경험이란 건 모든이에게 비슷한 형태로 반복되는 건 아닌지...아홉 편의 이야기를 읽으며 반성해보기를...
초등학교 저학년 친구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