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정치 이야기 신문이 보이고 뉴스가 들리는 재미있는 이야기 35
조항록 지음, 박순구 그림, 장훈 감수 / 가나출판사 / 200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작년에 6학년이었던 큰아이가 그 때 이 책을 알았더라면 평균을 와장창 까먹었던 주범인 사회공부가 훨씬 즐겁고 수월했을텐데...

이 책이야말로 마지막장을 덮고 나니 신문의 기사가 눈에 쏙쏙 들어오고 뉴스를 들려주는 아나운서의 음성이 귀에 쏙쏙 들어온다. 부끄럽지만 투표권을 얻고 나서 네 번의 대통령 선거에 직접 참여한 대한민국 민주 공화국 시민인 나 역시도 그간 모른채 지나쳤던 용어가 어찌 이리도 많은지...

책은 크게 여섯 개의 장으로 구분되어 정치와 관련된 (누구보다 초등학생에게는 특히나)만만치 않은 용어와 개념에 대해 쉽게, 천천히 알려준다. 밑줄을 긋고 시간을 내서 외워야 되는 학습서가 아니라 읽다보면 이해와 암기가 자연스레 가능해지는 책이다. 얼마전 10살이 된 딸아이가 우리나라에도 부통령이 있느냐? 왜 없느냐?라는 질문을 해 왔을 때 얼버무리던 기억이 떠올라 이 책이 더욱더 반가웠는지도 모르겠다. (다시 묻는다면 자신있게 대답해 줄텐데... 우리나라엔 부통령 대신 국무총리가 있고 부통령은 선거, 총리는 지명을 통해 임명된다고. 그래서 일을 잘 하는 국무총리는 대통령이 바뀌어도 계속 유지될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엔 언제든 해임이 될 가능성도 있다는 사실을...^^;;;)

 

1. 민주주의

공산주의의 반대개념은 민주주의일까? 자본주의일까? 정답은 자본주의.

헌법이 있는 나라라도 모두 민주주의 국가는 아니다.

책임과 의무를 다한 후에야 빛을 발하는 민주주의 이념 : 인간 존중, 자유, 평등

2. 선거

교육 수준의 향상으로 2005년 부터 투표권을 가질 수 있는 연령이 만19세로 낮아짐.

목요일날 선거가 치뤄지는 이유? 선거일 공고 주의에 의거하며 가능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이유도 있음.

미국은 우리나라와 달리 선거인단을 이용한 간접 선거로 대통령을 뽐음.

3. 대통령과 정부

레임덕(뒤뚱거리는 오리) 현상 : 대통령 임기말의 혼란스러움을 빗댄 말.

장관은 국무총리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며, 국무총리는 국회의 동의를 얻어 대통령이 임명함.

4. 국회와 법원

디수결의 원칙이 무조건 옳은 것은 아니다. 충분한 토론이 뒷받침되어야 하며 소수의 의견도 존중해야 함.

국회내 안건에 대한 찬성과 반대의 수가 같을 경우 우리나라는 반대로 인정. 일본과 영국 하원은 의장이 결정.

단원제 : 한국, 덴마크, 대만, 뉴질랜드 등

양원제 : 상원(선거인단에 의한 간접 선거 - 전문가 등용의 기회, 하원과 정부의 갈등 중재), 하원(직접 선거)

┌ 민사 재판의 구성 : 피고, 원고, 변호사, 판사

└ 형사 재판의 구성 : 검사, 피고인, 변호인, 증인, 판사

5. 정당과 국회의원

교섭단체 : 20인 이상의 국회의원을 구성한 정당만이 참여할 수 있음.

정당의 '당 3역': 원내 총무(교섭 단체 참석), 사무총장, 정책위 의장

┌ 지역구 의원 : 직접 선거에 의해 당선.

└  비례 대표 의원 : 인기와는 별도로 능력위주의 인재를 등용하는데 목적이 있음.  

6. 국민과 정치

백서(白書) : 흰색의 표지를 가진 정부 부처가 국민에게 전하는 보고서

┌ 대사 : 정부를 대표해 일을 처리하는 사람

├ 공사 : 외국에서 일하는 외교관

└ 영사 : 외국에서 자기 나라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 주요 임무. 비정치적.

 

 

넓은 의미의 정치는 의견 차이나 이해 관계의 충돌을 해결해 주는 활동(8쪽) 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학교에서 친구들과 사회생활을 하는 우리의 아이들이나 회사에서의 남편, 그리고 각종 모임 활동을 하는 엄마들 역시 이미 정치활동을 하고 있다고 하여도 과언은 아니다. 그렇다면 민주 공화국의 국민으로 좀 더 나은 정치활동을 하고자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그래서 우리나라가 좀 더 선진국이 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특히 '정치'라는 전문용어를 처음 접하는 초등학교 6학년 친구들이 학교 수업과 함께 읽어보면 사회수업 절대 강자가 될 수 있는 책이라 확신한다.

내일 아침이면 받아볼 신문의 사회면이 기대된다.

어떤 기사부터 내 눈에 먼저 쏘~옥 들어올까? 4월 총선? 미국 대통령 선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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