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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 이야기 2 - 변화의 힘 ㅣ 마시멜로 이야기 2
호아킴 데 포사다.엘렌 싱어 지음, 공경희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0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작가는 왜 이런 비법과도 같은 이야기를 수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려고 하는 것일까?
꽁꽁 숨겨두고 자식들에게나 알려줄 일이지...
대답은 간단하다.
'다른 이들이 성공하도록 돕는 것이 내가 책을 쓰는 가장 큰 이유'라고 명쾌히 알려준다.
재벌가의 운전기사에서 어느덧 대학졸업생의 대표가 되어 거액의 연봉을 약속받고 당당한 사회인으로 출발하는 찰리. 지난 5년간 마시멜로의 법칙을 꾸준히 지킨 결과 원하는 목표를 이루고 마시멜로의 달콤함을 맘껏 즐긴다. 그러나 조금씩 느껴지는 위기감, 그의 마시멜로 멘토 조나은 그에게 새로운 질문을 전하는데... 과연 찰리는 마시멜로의 달콤함을 계속 맛볼 수 있을까?
1권을 읽은 때가 2년전 쯤으로 기억된다. (그때의 독서는 전혀 기록을 남기지 못했으므로 어느 부분이 기억에 남는지 자세히 알 수가 없다...아쉬운 일이다...)
4학년이던 아들이 더 좋아했던 책.
내겐 그저 평범하게 여겨졌던 책.
책의 내용보다 한창 베스트셀러로 이름을 날리던 때 터져나온 옮긴이와 관련된 시비사건이 더 기억에 남는 책.
그러나 다시 만난 두 번째 이야기는 좀 다르다. (나의 책읽기 습관이 바뀐 영향일까? )
아주 쉬운 이야기인데, 막상 현실과 적용하려니 좀체 엄두가 나지 않는다...
(1권은 현실과 적용하면 어떨까라는 상상조차 안했다. 그냥 글을 읽었을 뿐이다......)
책 속에서는 5년이 성큼 지나버렸고 유유히 시간이 흘러가고 다시 1년이 폴작 지나간다.
물론 시행착오의 난관도 있지만 등장인물은 한결같이 무난하게 통과한다.
역시 그러면 그렇지, 이건 책인데...그저 이야기일 뿐인데...
그런데 이상하다. 자꾸만 수첩을 꺼내게 되고 메모를 하게 되고 밑줄을 긋게 된다.
'나도 해볼까?' '나도 할 수 있을까?'
막연한 기대가 조금씩 구체화된 형상으로 바뀌고 그것을 정성들여 가꾸고 지키고 싶은 열정을 갖도록 자꾸만 나를 부추긴다.
그렇다. 이제 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지 조금 이해가 된다.
누구에게나 목표는 있다.
비록 크기에 차이가 있을 수도, 도착하기까지의 여정이 바뀔 수도 있겠지만...
그러나 목표에는 끝이 없는 것 같다.
죽는 날까지 달려야 하는 가젤이야기처럼.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을 즐기고 유명한 이의 경험을 들려주고 그리하여 발상의 전환을 유도하는 조나단을 만날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
다른 이의 성공을 돕는 것이 작가가 책을 쓴 이유였다면,
내가 책을 읽은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조나단과 만나기를 돕는 일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행운을 맛볼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