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빛
미야모토 테루 지음, 송태욱 옮김 / 바다출판사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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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에 가져갔다.
일본작가의 소설이고, 가볍다는 이유만으로.
단편을 공항과 비행기, 전철과 호텔에서 하나씩 읽었다. 우연히도 4편 모두 오사카, 교토, 고베 등지를 배경으로 하고 있었다. 그근방을 여행한 탓에 소설에 폭 빠졌다. 아는 사람이 없는 여행지에 혼자였지만, 맞아주는 친구가 있는듯한 착각. 여행에 조미료를 치는 듯한 느낌.

특히, 전날 <밤벚꽃>을 읽은 상태로 다음 아침 고베 근방을 다닐 땐 전망이 좋은, 노부인이 혼자 살고있는 예쁜 집을 찾는 이상한 재미에 구석구석 훌륭한 산책을 할 수 있었다. 힘든 줄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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