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의 영화에서는 인생과 시간이 그저 그 자체를 지배합니다.”

빔 벤더스는 오랫동안 자신의 정신적 지주인 오즈 야스지로에게 헌사를 보내왔습니다. 오즈가 세상을 떠난 지 20년 후, 그는 다큐멘터리 <도쿄-가>를 통해 도쿄에서 오즈의 흔적을 찾아 나섭니다.

그리고 약 40년 뒤, <퍼펙트 데이즈>에서 벤더스는 더 이상 오즈를 찾지 않습니다. 대신 ‘히라야마’라는 인물을 통해 오늘의 도쿄 안에 오즈적인 삶을 다시 빚어냅니다. 순간의 빛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 고모레비 같은 삶으로 오즈에게 조용한 헌사를 보냅니다.

오즈를 찾아 떠난 벤더스는, 결국 오늘의 도쿄에서 그를 다시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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