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네요.
네 살때까진 크리스마스의 의미도 잘 몰랐고 기다리거나 설레여하지 않더니
다섯살이 되니 크리스마스도 기다리고 산타할아버지께 선물을 받기 위해 칭찬스티커를 받기 위한 노력도 더해지는 요즘..
크리스마스에 관한 책을 보고 싶어해서 몇 권 녀석이 요즘 재미있게 보고 있는 책 중 한권 소개해요..
이런 크리스마스 선물은 처음이야!
귀여운 곰돌이와 다람쥐의 깜찍한 우정을 다룬 책
이런 크리스마스 선물은 처음이야.
이야기는 무언가 깜빡 한 것 같은 곰의 이야기로 시작해요.
길을 가던 곰이 친구 다람쥐를 만나면서 다람쥐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지 못함을 알게 되고,
곰은 다람쥐쥐에게 특별한 선물을 주고 싶어하는데
내리는 눈을 보고 따뜻한 스웨터를 짜서 주려고 하지만
곰돌인 손재주가 그리 좋지 않아 엉망진창이 되어버렸는데,
우리 랑인 뭐가 그리 우스운지 곰돌이의 좋지 않은 솜씨에선 크게 웃어버리네요.
스웨터를 망친 곰돌인 부엉일 찾아가 다람쥐에게 멋진 선물을 주고 싶다고 이야기하자
그림을 그려보라는 부엉이 말대로 열심히 그려보지만
역시 재주없는 곰돌인 그림도 망쳐버리고,
녀석은 또 역시나 깔깔 웃네요.
그림도 엉망이 된 곰은
흔들의자를 만들어 선물하기로 했지만
역시나 흔들의자도 와르르,,,,,
"엄마 곰돌인 다람쥐를 위해 준비하지만 많이 연습이 필요하네.
자꾸 실수하는게 너무 웃겨..
그치만 다람쥐는 망친 선물도 좋아할텐데....."
곰돌인 역시나 망가진 흔들의자를 보면서 ,그동안 준비했던 스웨터와 그림, 흔들의자로 멋진 썰매를 만들기로 해요.
드디어 크리스마스 날 .
다람쥐와 곰은 무척 즐거웠어요. 함께 캐럭을 부르고, 쿠키를 먹고 선물을 주고 받지요.
곰의 선물을 다람쥐가 먼저 포장지를 벗겨 보니
멋진 썰매가 있어 다람쥐는 무척 기뻐했지요.
같이 타려고 했지만 둘이 타기엔 너무 작았어요.
이번엔 다람쥐의 선물..
다람쥐의 선물 상자를 열어보니,
상자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어요.
"이상하다. 텅 비었어 "
"곰아, 이 상자가 바로 내 선물이야. 이건 뭐든지 할 수 있는 상자거든"
다람쥐의 선물은 상자였어요,.
다람쥐의 말은 맞았지요.
상자는 뭐든지 할 수 있는 상자였어요.
녀석들은 상자와 썰매를 가지고 산위로 올라가 썰매도 신나게 타면서 멋진 크리스마스를 보냈답니다.
다람쥐의 선물 상자로,
곰과 다람쥐는 해적놀이도 하구요. 눈 싸움도 하고, 유령놀이도 하지요.
상자만으로도 즐거이 노는 친구들이 재미있다고 깔깔 웃는 랑이...
사랑스러운 그림과 행복해지는 스토리가 있는 이런 크리스마스 선물은 처음이야.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소중한 선물때문에 두 친구가 행복해지는 내용을 보면서 랑이도 가슴이 따뜻하고 우정을 소중하게
키울 줄 아는 아이로 자라길 바라는 정말 크리스마스 선물같은 책이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