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꼬리 낚시 가자!

우리 꼬리낚시 가자! ㅣ 머스트비 아희그림책
송은경 지음 / 머스트비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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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와 긴꼬리 호랑이의 따뜻한 우정 이야기
우리 꼬리낚시 가자 !

우리 꼬리낚시 가자
랑이가 요즘 즐겨보는 책이예요.
낚시라는 주제만으로도 녀석이 좋아할 만한 책이죠.
녀석이 잠자리동화로도 참 좋아하는 옛날 그림책
우리 꼬리낙시 가자.

스토리도 참 이쁘고 재미있어요.

호랑이의 꼬리 낚시

옛날 이야기완 다르게
무섭고 바보같은 호랑이 이야기가 아닌
아주 작은 꼬마와 꼬리가 아주 긴 커다란 호랑이의 따뜻한 우정이야기

작은 꼬마와 커다란 긴꼬리 호랑이가 만나 배가 고팠죠.

꼬리로 낚시를 해서 많은 물고기를 잡은 여우 이야기를 꼬마가 호랑이에게 해주었어요.

많은 동물 친구들이 낚시를 했는데 가장 긴 꼬리를 가진 여우가 가장 많이 잡았다는 이야기에
긴꼬리 호랑이는 자신의 꼬리가 아주 길기 때문에 많은 물고기를 잡을거라고 잔뜩 기대를 하게 되죠.

차가운 연못에 꼬리를 담그고, 기다리기.
바람도 쌩쌩~눈도 펑펑~~

이 그림책이 재미있는건 무서운 호랑이가 아닌 덩치는 크지만 친근한 호랑이,
그리고 따뜻한 내용과 재미있는 그림들

눈도 재미있게 표현되었죠?
흰색 동그란 눈이 아닌
결정체의 눈

아이에게 상상력을 더욱 키워주는 그림책이라 더욱 재미있게 자주 읽고 있지요.

호랑이는 눈바람에 낚시를 하며 기다렸어요.
너무 추워지자 꼬마는 걱정이 되었죠. 이제 그만 꼬리를 빼보자고 이야기하고
꼬리를 빼려고 하는데 빠지지 않아요.

다시 힘을 내서 하나부터 열까지 세고 꼬리를 빼보기로 해요.



하나,둘,셋,넷,다섯,여섯,,,,,,,,아홉,열!

헉!

이 책을 읽다 이 장면이 나오면 녀석도 똑같이 호랑이 표정을 따라하는데 그 모습이 너무 재미있네요.

호랑이 꼬리가 꽁꽁 언 연못에 끼여 꼬리도 같이 얼어
그만 긴 호랑이의 꼬리가 끊어지고 만 것이죠.

호랑이도 꼬마도 너무 슬퍼했지요.

과유불급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는 뜻이죠.
너무 욕심을 부린 꼬마와 호랑이는 많은 물고기를 잡으려다 소중한 긴 꼬리를 잃게 되었어요.
하지만 꼬마가 긴 리본을 선물했지요.
다시 꼬마와 호랑이는 신나게 뛰어놀며 다시 행복해졌답니다.


우리 꼬리낚시 가자
참 이쁘고 재미있는 내용의 그림책이예요.
랑이가 책을 보며 친구와의 소중한 우정을 한껏 배울 수 있었던 책
엄마도 아이도 재미있게 자꾸 보게 되는 옛날 그림책이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