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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 얘기 들었어? ㅣ 바둑이 아이 자람 그림책 2
밤코 지음 / 바둑이하우스 / 2018년 1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랑이와 어제 잠자리 동화로 읽은 책이예요.
근데 그 얘기 들었어?
제목 만으로도 저는 무슨 이야기가 전개될지 알겠더라구요.
그리고 아이에게 말의 전달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이야기해 줄 수 있다 싶어 바로 책이 오자마자 잠 자리 동화로 읽었어요.

이상하게 생긴 녀석이 두더지에게 이사왔다며 인사를 해요.

두더지는 이웃 무당벌레에게 이야기해주죠.
"마을에 누가 이사왔는데 네모난 몸.둥근 얼굴. 뾰족한 뿔이 났어!"
직접 본 두더지의 설명은 정확했어요.
본인이 본 대로 설명을 해주었죠.

무당벌레가 다람쥐에게 이야기해요
근데 그 얘기 들었어?
뾰족한 뿔은 얼굴의 가시로 바뀌었네요.

곰이 돼지에게 이야기해요
근데 그 얘기 들었어?
세모난 몸 네모난 얼굴로 바뀐 이사온 친구의 외모

돼지가 코끼리에게 이야기해요
근데 그 얘기 들었어?
몸이 산만큼 크고 네모난 얼굴에 이빨이뾰족한 누군가의 이사 소식을요.

마을에 괴물이 이사왔다며 다 도망을 가자고 그 소식을 코끼리에게 듣게된 오리는 소리를 질러요.

다들 도망을 갈 찰라에. .
오늘 이사온 그 아이가 모여있는 동물 친구들에게 인사를 합니다.
"오늘 이사왔어요.저는 개미예요"

눈이 살짝 먼 두더지가 사탕과 각설탕 짐을 옮기는 개미를 뿔이 달리고 얼굴이 동그라며 몸이 네모난 친구로만 본 것이죠.
제대로 보지 못한 두더지의 말을 직접 보지못한 동물 친구들이 말을 옮기며 점점 이상한 모습으로 변하게 된 이사온 친구인 개미. .
말의 중요함과 말을 전달할 때 솔직하게 들은 것만 전달해야함을 쉽게 배울 수 있었던 책이였어요
랑이에게 밤에 읽어주고 잔 잠자리동화 아침에 일어나 너무 재미있었다고 이야기하네요.
교훈과 재미까지 한번에 주었던 바둑이하우스 근데 그 얘기 들었어?
그리고, 아이 그림책이지만 어른도 반성할 수 있고 고찰되었던 책
근데 그 얘기 들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