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진짜 부부 - 따로 또 같이, 한 번쯤 고민해야 할 가족이라는 팀플레이
김아연.박현규 지음 / 지식너머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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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진짜부부



우린 이미 부부다.
결혼한 해가 몇 년도였더라. 기억이 가물 가물 거릴정도로..
그래도 많은 시간을 함께 한 부부다.

하지만 서로가 너무 달라서 사는 과정에서 참으로 많이도 다퉜고,
늘 여자가 손해라는 말을 지인과 웃픈 이야길 많이 했었더랬다.


오늘부터 진짜부부

책을 읽고 다시 시작해보기.

다시 부부의 삶을 만들어 짜보기 시작!

 

 

 

 

 

 

​남편은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해도 읽지 않을 것이다.
내가 부지런히 가르쳐야 한다.

그래도 다행히 남편은 내가 가르치는 부분은 잘 따라오려고 노력하는 편이라
그 부분은 고맙다.

"역할을 나누기 전에 공유하라"

 

 

결혼을 하고선 무척 바빠진 건 나였다.
늘 집안일에 음식에 빨래에...
오전엔 늘 집안일을 하거라 바빴고
시간이 지나니 음식 실력도 형편 없었으나
시간이 지나니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했다.

당연히 집안일은 나의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오랜 유교적인 사고방식의 우리나라 사람들이 지닌 잘못된 생각이란 걸
왜 책을 통해서 알게 된 것인지....





결혼
처음엔 이 남자 없으면 안 될 것 같아 선택한 결혼에 후회가 있으리라 생각했으나
살다보니 매일이 후회였고
나와 너무 다른 그의 생활 패턴에 속에 천불이 날 정도였으니...


결혼 생활에 대한 지침서
엄마처럼 살지 말아야지 했는데 결국 엄마처럼 살고 있는 나..
나와 다른 성을 가진 나의 아들
이 아이가 지금의 남편처럼 살게 된다면
성인이 되어 어떤 여자와 결혼을 한 후 그 여자 즉 나의 며느리가 될 아이도
나처럼 매일이 힘이 들겠구나 란 생각이 들어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매일 매일 같았던 결혼 생활의 패턴을 바꿔준 책

 

 

 

 

혼자가 아닌 둘이 함께 사는 것
그래서 함께 만들어야 할 가정

오늘부터 진짜 부부


이 책은 함께 살게 된 낯선 상대를 사랑하고 보살피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것
즉 같이 사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데이트 할때는 그렇게 할 말이 많아서 밤 늦게까지 이야기하기 바빴는데
결혼하니 오히려 대화가 확 줄어 버렸다.

 
 

 

가볍게 아침 인사부터 하라고 한다.

" 자기, 잘 잤어? 좋은 아침이야."

이 말에 무뚝뚝히 아침을 시작하던 그의 얼굴에 미소가 번진다.
"응, 잘 잤어. 자기도 잘 잤어?"

 

 

 

 

​참으로 아이러니 하게
남편은 결혼하고 나서 엄청난 효자가 되었다.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우리
​참으로 아이러니 하게
남편은 결혼하고 나서 엄청난 효자가 되었다.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우리 남편뿐 아니라
결혼한 남자들이 대부분 효자가 된다는 걸 쉽게 들을 수 있었다.

왜 나를 구실로 자기가 못한 효도를 하려고 하는 거지?

 

대리 효도를 하지말고 셀프 효도를 할 수 있도록 해라.
아내가 해주길 바라는 효도를 남편이 먼저 시도해봐라.
아내도 따라 한다.

 

 

 

 

제일 공감하며 읽었던 부분
가사분담
집안일은 당연히 아내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남자
돈을 벌어오니 집안일은 안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남자
요즘은 맞벌이를 하는 아내도 많은데 여전히 집안일은 여자몫일 경우가 많다.

 

 


요즘 부부들은 우리 부모 세대와 달리 남녀 구분 없이 일하지만 살림이나 육아는 여전히
전통적 부부의 모습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이건 남편의 잘못이 아니라 500년 우리 나라의 역사가 잘 못인게지.
그렇게 살아 왔기 때문에 이제 평등하게 분담하고 나눠 해야하지만
여전히 그렇지 못한건 오랜 관습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백퍼센트 공감!

 

책 중간 중간
자신의 상황과 실천하기 등의 항목들이 나오는데..
몇 군데 칸을 채울 수 없는 부분도 있었다.
배우자가 일주일간 없다고 생각하고 불편한 것들을 적어보세요.
우선순위를 정해 하나씩 익혀보세요.
없다.
일주일간 없다면 더 편할 것 같다.
미안. 여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만큼 집안일을 내가 옴팡 독박 쓰고 있는 중....

 

 
 

 


연상 연하 부부라서 그럴수도 있을까.
늘 챙겨주길 바라는 남편의 심리..
집안일은 모조리 아내가 하는게 낫다고 수수방관하고 있는 남편..



그렇게 보고 자랐고 우리의 현실이 그렇기에 내가 그렇게
길들였던 것 같다.


 내가  같이 하자고 이야길 하지 않았던 것 같다.

내 아이도 내가 그렇게 길들이고 있는 중이였다니....


아직 책을 중간정도 밖에 읽지 않았지만
부부생활을 다시 한번 정리하고 시작해야겠단 생각이 드는 책이다.



일, 가정, 나
균형 잡기 솔루션!

신혼부부 또는 결혼 선물로도 좋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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