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공명의 시점에서 본 특이한 삼국지다. 국내에도 유재주 작가가 쓴 이런 작품이 있다. 전에 유재주 작가의 작품도 읽어봤었다. 유재주 작가의 작품과 비슷하면서도 매우 다른 점이 많다. 유재주 작가의 작품이 좀 더 제갈공명 개인의 입장에 가깝게 쓰여졌다. 반면에 진순신 작가의 작품은 정사를 인용하는 등 관찰자 적인 입장에서 쓰여져있다. 그 때문인지 진순신 작가의 작품은 후반부가 전반부에 비해 빠른 속도로 전개되는 감이 있다.두 작품 다 기존의 삼국지와는 다르다. 기존의 틀에 박힌 삼국지에 질린 독자라면 두 작품 다 읽어보면 재밌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나니 우리 나라의 암담한 현실이 더욱 느껴졌다. 그렇다고 절망하거나 회피할 수는 없다. 난 적어도 다음 세대에게 이런 암담한 현실을 물려주고 싶지 않다. 책에서 언급된 것처럼 결국 기득권, 다시 말해 위가 아닌 아래에서 뭔가 변화가 있어야 한다. 옳지 못 한 일을 고치려 하지 않고 자꾸 넘어가서는 안 된다. 말로만 헬조선하고 끝날게 아니라 뭔가 변화해야한다. 더욱 더 심각한 지옥이 되느냐 아니면 해결점을 찾느냐는 결국 사람들에게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