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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란 (꾸란)
김용선 지음 / 명문사 / 2002년 6월
평점 :
마호메트, 혹은 무함마드.
지금으로부터 1400여년 전에
그는 계시를 받았다.
당시 사람들은 그를 '시인' 혹은 '미친자'라고 했단다.
하긴, 맨 정신으로 하나의 종교를 일으킬 수는 없는 것이다.
작년에 성경을 일독하고
정수일 교수의 이슬람 관련 책을 읽은 후
꼭 이 코란(정수일 교수에 의하면 꾸르안이 정확한 발음이란다.)을 읽고 싶었다.
성경과 비교했을 때.
1. 우선 분량이 적다.
성경은 구약이 있어놔서 워낙 두껍다.ㅠㅠ
코란은 신약 분량 정도다.
2. 성경은 예수가 죽은 뒤 꽤나 시간이 흐른다음 만들어진 것에 반해,
코란은 무함마드가 살아 있을 적 만든 것이다.
즉, 기독교의 성경은 예수의 생애와 시간차가 좀 존재하지만,
코란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3. 성경은 예수가 쓰지 않았지만,
코란은 무함마드가 직접 읊었다.
4. 예수는 그 스스로 신이 되었지만,
무함마드는 그 스스로 신의 전달자, 신의 경고자로서의 역할만 했다.
코란에서는 '사도'라는 존재가 나온다.
아브라함, 모세, 예수, 무함마드
이들이 모두 '알라'라는 절대신의 '사도'라는 것이 코란의 특징이다.
5. 코란의 특징중의 하나는
무함마드 스스로를 객관화 시켰다는 점이다.
즉 화자는 '신 알라' 혹은 '천사'다.
그 알라 혹은 천사의 말을 무함마드가 듣고 옮겨 적은 식의 형식을 갖추었다.
그러므로 코란에 나오는 '그대는' 이란 표현에서 '그대'는 '무함마드'를 가르킨다.
스스로를 객관화 시킴으로서
종교적 주관화를 극대화시켰다고 생각된다.
아뭏튼, 코란과 이슬람.
이 시대 3대종교로서 자리잡은 무시 못할 종교다.
하지만, 우리는 다분히 서구식 입장으로서
이슬람 혹은 아랍의 존재를 기피하고 있다.
하지만, 서구의 역사가 중세기 암흑의 늪에서 헤매일 때
이슬람문화는 '그리스 로마'의 실용적인 것을 받아들여서
찬란한 과학을 꽃피웠다.
소위 오늘날의 병원, 대학들은 이슬람 문화로부터 시작되었다.
하지만, 서구의 역사는 이슬람을 지웠다.
오늘날 서구의 발전은 '이슬람'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것이었다.
무엇이 옳고 그른가를 떠나서
이슬람도 분명 우리 인류 역사에서 한 몫 단단히 했다는 것이다.
지금처럼 터부시 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즉, 미국 헐리우드 영화에서 아랍사람들과 이슬람들이 그토록 경멸적인 존재로 나올 이유
전혀 없다는 것이다.
나는 종교가 없지만,
때론 절대적인 무언가에 대한 경외감을 느낄 때는 많다.
아이가 생기고, 배속에서 자라나고, 태어나고, 엄마의 젖이 나오고...
이런 것을 볼 때 뭔가 신비함에 빠져든다.
아뭏튼,
종교가 인간의 위에 존재하지 않고,
인간을 위해 존재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