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데우스 - 미래의 역사 인류 3부작 시리즈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 김영사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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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리의 시각에서 본다면....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가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보통은 "그냥" 일 것이다.

태어났으니, 그냥 살아지는 것이고, 거기에 별다른 의문이나, 여러가지 이유(배우자, 자녀, 자신의 꿈...)를 가져다 대도, 자신이 삶을 직접적으로 포기하는 경우는 삶을 살아가는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이 아니라, 본인의 우울증 때문 일 것이다. 영혼이 없는 인간이 태어난 목적은 종족보존이지, 개인의 이상실현이 아닐 것이 때문이다. 자살은 삶의 목적이 없어져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화학적 반응에 의한 우울증과 같은 병 일 것이다.

 

이러한 인간에 대한 회색빛 인식이 논리적이고, 과학적일까? 사피엔스에서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을 거시적으로 판단하는 논거는 신선하고, 일견 이해되는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데우스에서 바라보는 미래에 대한 예견은 여러 갈림길 속에서 최악의 경우만 상정해서 필연적으로 걸어갈 것으로 써놓고 있다.

 

자본주의의 끝판왕을 볼 수 있는 한국에서는 분명 그런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데, 모두가 다 그렇게 되리라 생각되지 않는다.

 

도덕적 이성의 끈을 놓는 사람들을 모든 대세로 만들어 버리는 판단...  씁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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